한국 펜싱사상 U대회 첫 금, 태권도 금3 추가
스크롤 이동 상태바
한국 펜싱사상 U대회 첫 금, 태권도 금3 추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 출신 김희정, 중국에 역전승

^^^▲ 김희정(28.목원대) 펜싱사상 첫 금 획득"유니버시아드대회로는 이번이 마지막 출전인데 고향인 대구에서 금메달을 따 무척 기뻐요"
ⓒ 배철현^^^
"유니버시아드대회로는 이번이 마지막 출전인 부산아시안게임 2관왕 김희정(목원대)이 고향인 대구에서 한국 펜싱 사상 처음으로 유니버시아드 금메달을 일궈냈다.

김희정은 23일 대구 전시컨벤션센터(EXCO) 펜싱장에서 열린 2003대구유니버시아드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중국의 '난적' 장리(중국)와 피말리는 연장접전끝에 8-7,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희정은 동메달을 따냈던 지난 99년 스페인 파르마대회 이후 3번째 출전만에 금메달을 거머쥐며 이번 대회 한국선수단에 또 하나의 금메달을 안겼다. 한국이 유니버시아드 펜싱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내내 장리의 변칙적인 하체공격에 당하며 단 한번도 리드를 잡지 못했던김희정은 최종 3라운드 막판 1점을 뒤지던 상황에서 종료 44초를 남기고 리미즈 파라드(재공격)로 1포인트를 따내 어렵사리 7-7 동점을 만들고 연장에 들어갔다.

상승세를 탔지만 이미 준결승에서 3분 3라운드를 꽉 채웠던 김희정은 체력이 거의 바닥나 있었고 연장전 우선권(득점이 없을 경우 자연적으로 승자가 되는 권한)까지 상대에게 빼앗겨 궁지에 몰려 있던 상황.

그러나 장리의 변칙적인 공격을 잘 막아내던 김희정은 종료 37초를 남기고 상대첫번째 공격을 피한 뒤 리미즈 파라드 기술을 다시 적중시켜 감격의 금메달을 손에넣었다. 8강까지 거침없는 기세로 승승장구하던 김희정은 준결승에서 루샤오주앤에게 시종 끌려다니며 고전했다.

그러나 3라운드 막판까지 뒤져 있던 김희정은 24초를 남기고 감아찌르기로 동점을 만들고 막판 경기본부의 진행 착오로 연장전에 들어가 간 것으로 착각한 상대의서투른 공격을 되받아쳐 7-4로 역전승, 천신만고 끝에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는 강력한 뒷심을 보였다.

금메달을 확정한 뒤 투구를 벗고 비오듯 흐르는 땀을 닦아낸 김희정은 "끝까지포기하지 않았던 것이 주효했다"며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면 꼭 금메달을 따내겠다"며 기염을 토했다.

경복여중과 경북예고를 나온 김희정은 장리를 포함, 리나, 루샤오주앤 등 중국 선수가 3명이나 4강에 진출,자칫 '중국 잔치'가 되어버릴뻔 했던 최악의 조건에서 기적같은 금메달을 일궈내 감격이 더했다.

더욱이 결승상대인 장리는 179㎝의 장신에 긴 팔과 다리를 이용한 빠른 변칙공격을 구사하는 아주 껄끄러운 상대였다. 김희정은 "내년 아테네올림픽 출전권을 따내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대구 U대회 태권도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장은숙(플라이급),김학환(웰터급),황경화(웰터급.왼쪽부터)가 금메달을 들어보이며 기뻐하고있다^^^
한국의 종합 2위 목표 달성 첨병, 이틀 연속 금빛 발차기

태권도가 이틀 연속 금빛 발차기를 이어가며 한국의 종합 2위 목표 달성에 첨병이 되고 있다. 한국의 종합순위 2위 달성의 키를 쥐고 있는 태권도는 22일 한국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데 이어 23일에도 3개의 금메달을 추가해 금메달 박스로서 면모를 과시했으며 향토출신 김희정(목원대)은 U대회 사상 펜싱종목에서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로써 한국은 2003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사흘째인 23일 열린 태권도 4체급 중 3체급을 석권하고 펜싱에서 금메달 1개를 추가해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로 종합 순위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중국과 대만(금 1, 은 1, 동4)이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태권도의 황경화(우석대)와 장은숙(한체대), 김학환(청주대)이 23일 열린 4체급에서 3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았다. 황경화는 여자 67㎏급 결승전에서 스페인의 이본느 랄라나를 맞아 장기인 오른발 돌려차기로 기선을 잡은 뒤 4-3으로 쫓기던 3회전 중반 통쾌한 왼발 얼굴 내려차기로 2점을 뽑아 6-3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여자 51kg급 장은숙은 결승에서 대만의 우옌니를 상대로 주무기인 오른발 내려차기와 오른발 돌려차기 등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초반리드를 끝까지 지켜 5-1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학환도 남자 78kg급 결승에서 뒤차기와 앞차기 등 다양한 발기술을 구사하며 이란의 타직 알리를 상대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난타전을 펼친 끝에 17-12로 제압해 한국 남자선수로서 첫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그러나 메달이 기대됐던 남자 58㎏급의 향토선수 이창수(계명대)는 지난해 세계대학선수권대회 우승자 추무엔(대만)에게 발목이 잡혀 메달꿈을 접었다.

태권도가 이틀 연속 금빛 발차기를 이어가며 한국의 종합 2위 목표 달성에 첨병이 되고 있다. 한국의 종합순위 2위 달성의 키를 쥐고 있는 태권도는 22일 한국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데 이어 23일에도 3개의 금메달을 추가해 금메달 박스로서 면모를 과시했으며 향토출신 김희정(목원대)은 U대회 사상 펜싱종목에서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로써 한국은 2003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사흘째인 23일 열린 태권도 4체급 중 3체급을 석권하고 펜싱에서 금메달 1개를 추가해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로 종합 순위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중국과 대만(금 1, 은 1, 동4)이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태권도의 황경화(우석대)와 장은숙(한체대), 김학환(청주대)이 23일 열린 4체급에서 3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았다. 황경화는 여자 67㎏급 결승전에서 스페인의 이본느 랄라나를 맞아 장기인 오른발 돌려차기로 기선을 잡은 뒤 4-3으로 쫓기던 3회전 중반 통쾌한 왼발 얼굴 내려차기로 2점을 뽑아 6-3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여자 51kg급 장은숙은 결승에서 대만의 우옌니를 상대로 주무기인 오른발 내려차기와 오른발 돌려차기 등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초반리드를 끝까지 지켜 5-1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양궁.펜싱 '금맥 이어간다'

대회 개막 나흘째인 24일 육상 다음으로 많은 금메달이 걸린 수영경기가 시작된다. 한국이 전통적으로 취약한 ‘기초종목’에서 얼마나 선전을 펼쳐줄 것인지가 관심이다. 예천 진호양궁장에선 세계최강 양궁이 금메달을 향해 첫 시위를 당긴다. 북측 양궁 대표팀도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처럼 이번 대회 엔트리가 남녀 각3명씩인데도 4명씩인 줄 알고 모두 8명을 파견했다가 뒤늦게 초과 출전한 사실을 통보받았다.

이를 놓고 고심하던 조직위는 23일 오후 FISU측의 허락을 얻어 남자부의 윤영길과 여자부의 김명희에게 기록은 입력하지 않되 경기는 할 수 있도록 하는 번외경기를 허용했으며 이는 북한과 똑같은 착오를 일으킨 우크라이나에도 적용됐다. 한국 양궁 대표팀 관계자는 "국제 대회 양궁에서 번외경기를 허용한 것은 아마도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2003 아테네 국제양궁대회 개인 및 단체전을 석권한 여자 국가대표 3인방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변이 없는한 금메달이 확실시되는 태극낭자 궁사들의 몸풀기 게임.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고 있는 남자들도 금메달 가능성을 타진한다. 국내에서 생소한 컴파운드(석궁)도 첫 선을 보인다. 기량이 부쩍 성장한 북측의 양궁실력도 점검할 수 있는 기회. 북측은 컴파운드엔 출전하지 않는다.

또한, 현란한 몸짓으로 관중들의 인기를 사로잡고 있는 펜싱에선 향토출신의 오은석(오성고 졸)이 남자사브르 정상에 도전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