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35호실 포섭, 유학생출신 간첩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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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35호실 포섭, 유학생출신 간첩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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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교, 평통자문위원, 통일교육위원, OO당 대의원, 합법신분 암약

 
   
     
 

국가정보원과 수원지방검찰청(검사장 박영렬)은 인도 유학생활(1991. 8~1995.10) 중 北 노동당 대남공작부서 '35호실'에 포섭된 후, 귀국하여 17년간 각종 군사기밀 등을 북한에 넘겨주고 거액의 공작금을 받아 암약해 온 대학강사 이OO(37세)을 국가보안법(간첩) 등으로 27일 구속 기소했다고 29일 오후 발표 했다.

이번에 체포 된 간첩 이OO(남,37세)은 1992년 인도 뉴델리 대학 유학 중 북 35호실 공작원에게 포섭되어 1993년과 1994년 2차례에 걸쳐서 밀입북 ‘조선노동당’에 가입, 1997년 7월부터 2009년 2월 까지 중국과 태국 등 동남아 각지에서 북 공작원 리진우와 9차례 만나 정보를 보고하고 공작금 및 지령을 수수하였다.

간첩 李는 1995년 10월에 귀국 1998년 10월 학사장교로 임관, 육군 정훈장교로 근무타가 2001년 9월 중위로 전역 후 2004년 2월 OO당에 입당 당 대의원, 민주평통 자문위원, 통일교육원 통일교육위원, OO당 운영위원을 역임하고 OO대학 경찰경호행정학과 강사로 재직 합법신분을 이용하여 간첩 활동을 하였다.

간첩 李는 군복무중 수집한 군 ‘지상작전’, ‘미 작전요무령’, ‘육군대학 교육자료’ OO사단편제, 국정원 ‘안보정세설명회(3급비밀)’자료, 군부대 및 비행장 위치 GPS 좌표 등 군사기밀 및 국가기밀을 북 공작원에게 보고하고 공작금 5만 600불을 수수하여 대학원 박사학위 취득 학자금 및 공작활동자금으로 사용하였다.

이번 사건은 북한 공작원이 나이어린 유학생을 포섭하여 17년간이나 간첩으로 암약시키면서 박사학위를 취득케 하여 제도권 여론주도층으로 육성하여 폭넓은 활동을 통해 정계진출을 꾀한 사건으로, 간첩 李를 포섭한 북 노동당 35호실은 아웅산 폭파와 KAL858기 공중폭파를 자행한바 있는 대표적인 테러조직이며, GPS, CD, USB, 웹하드등 첨단 디지털 매체를 간첩활동에 이용하였다는 게 특징이다.

이번 유학생출신 대학강사 간첩사건은 2006년 10월 일심회 간첩사건과 2008년 여간첩 원정화 사건, 6.15공동실천연대 간첩 사건에 이은 사건으로서 軍과 일부제도권 정당과 관련이 있다는 공통점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사건이다.

한편, 국정원과 검찰은 이번사건을 계기로 軍 및 국가기관의 보안관리와 사회안보 시스템을 강화하고 유학생 및 해외동포들의 안보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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