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받이 위치 스티커·실시간 대응체계 구축…도심 곳곳 무더위 쉼터 운영
한대희 시장 "시민 안전 최우선"…현장 중심 재난 대응체계 강화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본격적인 장마와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철을 앞두고 군포시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종합 안전대책을 본격 가동했다. 집중호우에는 사전 예방 중심의 침수 대응체계를, 폭염에는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대책을 동시에 추진하며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현장 중심의 신속한 대응과 취약계층 보호를 핵심으로 한 대응체계를 구축하면서 여름철 재난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군포시는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저지대와 주요 교차로,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완료하고 도로 배수 기능을 높이기 위한 빗물받이 정비를 집중 실시했다. 시민 누구나 쉽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빗물받이 위치 스티커를 부착해 폭우 시 신속한 배수 작업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평상시에는 쓰레기 무단투기를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주거지역 보호를 위한 대비도 강화했다. 반지하 주택과 지하주차장에는 차수판을 설치하고 하수 역류 우려 지역에는 역지변을 보강하는 한편 침수감지 알람장치를 도입해 위험 상황을 조기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침수 발생 이전 단계에서 위험을 감지하고 대응하는 예방 중심 시스템 구축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재난 발생 시 대응 속도를 높이기 위한 실시간 상황 공유 체계도 눈길을 끈다. 군포시는 부서 간 비상 오픈채팅방을 운영하고 하수과와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연결하는 별도의 실시간 소통망을 구축해 침수 상황과 배수 불량 지점을 즉시 공유하도록 했다. 현장 확인과 조치가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 절차를 단축해 재난 대응의 골든타임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인명 피해 예방 대책도 함께 강화됐다. 급경사지에는 사면위험 감지시스템을 설치하고 자력 대피가 어려운 시민들에게는 주민대피지원단을 연계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피를 지원한다. 재난 취약계층을 우선 보호하는 대응체계 구축으로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폭염 대응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시설 확충에 무게를 뒀다. 산본로데오거리와 중앙공원, 당정근린공원 등에는 스마트 생수자판기 'new 군포 얼음땡'을 운영하고, 산본로데오거리에는 휴식을 위한 간이쉼터 '군포쿨쿨'을 마련했다. 또한 시민 의견을 반영해 무더위 그늘막 4곳을 추가 설치하면서 전체 227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대중교통 이용객과 보행자를 위한 폭염 저감시설도 확대했다. 폭염특보 발효 시 주요 도로에는 살수차를 집중 운영하고 금정역과 산본역, 군포역, 대야미역, 평생학습원, 용호고 등 6개 거점에는 쿨링포그를 가동해 체감온도를 낮출 계획이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시민들이 가까운 공원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오는 16일부터 8월 17일까지 지역 내 12개 도시공원에서 무료 야외 물놀이터를 운영한다. 전문 안전요원을 배치해 안전관리를 강화하며,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장애아동과 가족을 위한 물놀이 프로그램 '오셔월드'를 운영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 쉼터를 마련한다.
이번 종합대책에는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세부적인 개선사항을 챙겨온 한대희 시장의 현장 행정도 반영됐다. 한 시장은 우기와 폭염이 시작되기 전부터 침수 우려지역과 무더위 쉼터를 찾아 시설을 점검하고, 빗물받이 위치 스티커와 실시간 상황공유 시스템 등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아이디어를 적극 도입하도록 주문했다. 반지하 거주민과 홀몸 어르신, 장애아동 등 재난 취약계층을 우선 보호하는 안전망 구축 역시 이번 대책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시민 안전은 어떤 정책보다 우선해야 할 행정의 기본 가치"라며 "집중호우와 폭염에 빈틈없이 대비해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군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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