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십 기간 연장·맞춤형 직무교육·비자 지원 확대… 실질적 고용 연계 강화 기대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완화하고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취업 연계 프로그램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한국남부발전은 6월 26일 '2026년 부산 외국인 유학생 취업연계형 중소기업 인턴십' 예비 교육을 열고 참여 유학생과 기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인턴십 운영 준비를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산업계와 공공기관이 함께 협력해 인재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대표적인 산·관·공 협력 모델이다.
이번 인턴십은 한국남부발전과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한다. 지역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줄이는 동시에 국내에서 학업을 마친 외국인 유학생들이 부산에서 안정적으로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한국남부발전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의 하나로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사업은 지난해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전반을 개선했다. 기업과 유학생의 만족도를 높이고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는 비율을 확대하기 위해 인턴십 운영 기간을 늘리고 교육 과정도 실무 중심으로 강화했다. 특히 컴퓨터 활용 능력 등 수준별 교육과 산업현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실무 용어 교육을 확대해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참가자 지원 제도도 한층 강화됐다. 원거리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유학생에게는 교통비를 추가 지원하고 신입사원 웰컴 키트를 제공해 초기 적응을 돕는다. 아울러 비자 발급 요건을 충족하는 우수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전문 행정사 컨설팅 서비스를 확대해 기업들이 비자 전환 과정에서 겪는 행정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인턴십에는 부산지역 우수 중소기업 13개 사와 외국인 유학생 14명이 참여한다. 참여 기업에는 남부발전 우수 협력사인 경성산업을 비롯해 말랑하니, 파나시아, 삼양정밀, 마스타텍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포함됐다. 선발된 유학생들은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 동안 각 기업에서 실무 중심의 인턴십을 수행하게 된다.
예비 교육에서는 인턴십 운영 일정과 근무 시 유의사항을 비롯해 근로기준법과 산업안전 교육 등이 함께 진행됐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이 실제 근무 현장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지원했다. 기업 역시 외국인 유학생과의 원활한 협업을 위한 운영 방향을 공유하며 현장 중심의 인턴십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변희정 한국남부발전 상생협력실장은 "올해는 중소기업과 유학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인턴십 기간을 늘리고 직무 교육을 한층 강화하는 등 내실을 기했다"며 "지역의 우수한 중소기업에서 유학생들이 실질적인 역량을 발휘하고, 나아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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