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시설 디지털 전환과 부산형 에이지테크 산업 경쟁력 강화 기반 마련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돌봄 서비스가 부산 지역 요양시설에서 본격적인 실증에 들어간다. 부산테크노파크는 부산시와 함께 'AI 기반 스마트요양원 플랫폼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지역 요양시설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 돌봄 서비스 구축 계획을 공유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요양시설의 디지털 전환과 함께 부산형 에이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실증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착수보고회는 6월 26일 부산시청에서 열렸으며 부산광역시와 부산테크노파크를 비롯해 실증 대상 요양시설 관계자, 플랫폼 구축 기업인 스마트빅과 디케이아이테크놀로지,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노인복지시설협회, 부산사회서비스원 등 협력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업 추진 방향과 구축 계획을 공유하는 한편 시설별 서비스 적용 방안과 운영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 장기요양 현장의 수요와 향후 확산 전략 등을 함께 논의했다. 또한 실제 요양시설 환경에 적합한 운영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기관 간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부산은 고령인구 증가와 돌봄서비스 수요 확대가 이어지면서 안전관리와 건강관리, 종사자 업무 부담 완화 등 현장 대응 역량을 높여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부산테크노파크는 AI와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돌봄서비스를 요양시설에 적용해 새로운 스마트 돌봄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실증 대상은 부산광역시 노인건강센터를 비롯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기장실버홈, 무량수노인요양원, 부산진구 노인요양센터, 해운대실버홈 등 모두 5개 요양시설이다. 총사업비는 9억 원 규모이며 사업은 2026년 12월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주요 서비스는 스마트 배변관리와 낙상관리, 위급상황관리, 요양일지 전산화, 보호자 소식 알림, 디지털 여가 및 화상서비스 등 6개 분야로 구성된다.
부산테크노파크는 각 시설의 운영환경과 입소자 특성, 종사자의 업무 흐름, 장비 설치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서비스 적용 범위와 우선순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후 플랫폼 구축과 장비 설치, 사용자 교육, 시범 운영, 성과 분석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현장 적용성을 높이고 서비스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에이지테크 기업이 실제 현장에서 기술을 검증하고 사업화 경쟁력을 확보하는 기반도 함께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에이지테크 기업이 실제 요양시설 현장에서 기술과 서비스를 검증하고 고도화할 수 있는 중요한 실증 기반이 될 것"이라며 "AI·IoT 기반 서비스의 현장 적용성과 사업성을 체계적으로 확인해 기업의 제품 경쟁력 강화와 시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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