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하순경 일본 니이가다항에 입항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북한의 화물객선 만경봉호에 대하여 '재일본조선인 총연합회(조총련)의 니이가다 출장소는 19일 오전, 조총련 중앙본부로부터 '이달 25일경에 입항 준비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일본 '해안보안청'에 따르면, 만경봉호는 23일에 북한을 출항 25일에 입항, 26일 출항할 예정이라 한다. 그러나 항만 사용허가 신청은 사실상의 기한으로 정해진 18일까지 니이가다 현청에 제출되지 않은 상태. '조총련'측은 '19일 아침까지 기다려 달라'고 현청에 전달해 왔다. 동 출장소는 19일 오후 허가신청을 제출한다.
만경봉호의 니이가다항 입항은 올 1월 이래 7개월 만이다. 동선은 6월9일 입항을 예정하였으나 '국토교통성'이 선박의 안전성을 조사하는 '포드 스테이트 컨트롤 (PCS)'을 실시할 방침을 명시, 경찰청도 엄중한 경계태세를 취했기 때문에 북한축이 반발하여 입항을 단념해 온 바 있다.
일본 '국교성'은 이번에도 입항 후 PCS를 철저히 실시할 방침이다. 입항에 즈음, 검사할 외국선박 감독관을 전국에서 30명 가량 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안보안청'도 동 선박에 입회검사를 실시하고 정박 중에는 24시간 체제로 감시할 예정이다.
동 '해안보안청'은 6월의 시점에서 PCS를 실시하게 된 사실을 대리점을 통하여 북한측에 통고함과 동시에, PCS에서 결함으로 지적될 만한 부분을 비공식적으로 알려준 바 있다. 조총련측에 의하면, 만경봉호는 그후 입항을 연기함에 따라 고속구조정을 비치하는 등 안전설비 개보수를 거의 마무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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