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의 國葬, 역사와 호국영령에 죄짓는 일
스크롤 이동 상태바
DJ의 國葬, 역사와 호국영령에 죄짓는 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심과 진실을 거부하지 않는 최소한의 절제된 조의만 표하면 될 일

 
   
  ▲ 故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전대통령이 지난 5월 23일 자살한 이래 DJ도 지병으로 사망했다. DJ가 향년 86세이니 평범한 인걸로는 天壽를 누린 셈이다. 그런데 그는 살아생전에 86세도 모자라 신장투석에 각종 약물투여 등 더 살려고 발버둥쳤다고 알려졌다.

하기사 그의 친인척, 측근의 천문학적 재산을 두고 가려니 아깝기도 하겠지만 그 재물도 사실 따지고 보면 DJ일파가 노동판에서 땀흘려 번 돈은 아닐터, 그래서 인생은 空手來 空手去다.

DJ가 사망하자 DJ추종세력, 민주당, 일부 언론매체등이 그를 향해 "민족지도자, 통일염원, 민주화, 인동초"라 미화, 찬양하고 있다. 그리고 김정일은 직접 조전을 보내고 조문단도 파견하겠단다. 또한 MB정부는 국장을 결정했으며, 호남인들을 주축으로 여기저기 분향소가 설치되고, 프랑카드가 내걸리고 있다.

돌이켜보면 DJ의 생전 遺業은 참으로 위대하다. 노벨상탐욕에 사로잡혀 수십억불의 이적자금(햇볕정책?)을 북에 퍼다 줘 미사일, 핵개발을 돕고, 김정일 쌈짓돈을 만들어 줘 세습독재자의 간을 키워준 공로(?)가 북한으로서는 은혜롭다.

민주화를 주창하고 인동초라 자칭하면서도 집권기간 내내 오만과 독선, 정치야합, 탄압, 권위주의가 횡행했다. 그리고 5.18사태의 배후나 본질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입으로는 깨끗한 정치, 개혁을 남발하면서도 핵심측근 권노갑은 차떼기 원조며, 그의 자금을 대리 관리해 온 핵심측근은 사과상자안에 들어있던 돈 냄새에 머리가 아플 정도였다니 DJ는 생전에 자기 가정과 측근들의 경제를 활성화시킨 업적은 대단하다.

그리고 그를 행동하는 양심이라 하는데 박지원을 통해 "북에 1달러도 준적이 없다" 권노갑을 통해 "부인이 돈까스 팔은 돈이다" 서경원을 통해 김일성의 "5만불은 그 돈인지 몰랐다" 베란다의 돈 냄새가 나도록 쌓아 놓은 사과상자도 "나는 모른다" 도박장 주식, 임대아파트사업, 무기중개상의 호화주택 등도 "난 모른다"

그렇다면 DJ와 그 일파가 보유한 재산은 하의도 두꺼비 소행인가? 이것이 행동하는 양심인지는 역사판단의 몫이고 이런 사람이 죽었는데 과연 국장을 해야 하며, 조기를 게양하고, 애도며, 분향소며, 프랑카드는 왠 말인가?

장례식장에선 많은 장례가 진행되지만 슬픔의 빈도는 문상객에 따라 사뭇 다르다. 가족은 통곡하고, 친구는 애도하고, 지인은 애석하게 여길 것이다. 하지만 "옆집 문상객은 누가 또 죽었는가 보다" 이며 그 사람과 원수지간은 잘 죽었다고 할 것이다.

DJ의 죽음을 보는 국민들의 시각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그가 전직대통령이지만 그와 이념적 방향이 정반대인, 또한 그로인해 피해를 본 많은 국민, 상식있는 사람들은 옆집 문상객의 심정일텐데 국민들이 합동으로 애도하는 것은 쑥스럽기 그지없다.

단지 그의 죽음이 안타까운 이유는 노벨상수상 과정, DJ대북지원 규모, 김일성, 김정일에 받은 5만불 외 추가분(?), 김정일 접촉시 차안에서 나눈 대화, 정몽헌 회장의 죽음배경, 5.18배후, DJ일파 재산출처, 공적자금 사용처, 5대 벤쳐사기, 국가사행사업 주식, 건설업체 보유여부 등등의 각종 대형의혹이 어느 것 하나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유명을 달리했다는 사실이다.

특히 6.15선언문은 세계13대 경제대국과 세습독재체제를 등가로 여긴 반역낙서였다는 사실을 스스로 실토하지 않고 눈을 감은 것이 더욱 우리를 안타깝게 한다.

또한 DJ의 죽음앞에 참으로 가관인 것은 이재오 전의원이 DJ에게 받은 웅담을 자랑하며 늘어 놓은 해괴한 눌변이다. 이재오가 현 정권창출의 1등 공신이라면서 "민주주의가 아직 성숙되지 못했다"니 그럼 MB정부는 반민주정권인가? 통일접점을 찾지 못하는 원인이 김정일에게 있음에도 왜 북의 책임은 거론하지 않는가? 정당이 달라 어쩔 수 없었다니, 이런 사람이 한나라당 정권 창출의 공신이란 말인가? 그 시절 침묵을 강요당했던 자들은 선량한 국민들이 아니고 DJ나 이재오 같은 반국가 인사들이다. 그리고 독재로 말하자면 김대중의 포퓰리즘독재에 몸서리가 쳐진다.

그리고 요 며칠사이에 보이지 않는 손, 포털, 언론 등이 故박정희 대통령시절 DJ탄압을 새삼 크게 부각시키고 있다. 그런데 만약 60~80년대에 DJ가 집권했다면 지금의 국가안보, 경제발전이 가능했을까, 대한민국이 온전했을까 묻고 싶다.

전직대통령들이 죽었다는 자체만으로 그의 반역행위가 숨겨 지거나 추악한 행태가 오히려 미화되거나, 갑자기 반역자가 영웅, 애국자로 둔갑하는 것은 국가안보에 심대한 악영향을 초래할 우려가 있으며, 특히 호국영령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니 國葬은 더더구나 말이 안된다.

우리는 그저 한 인걸이 간 그 언저리에서 양심과 진실을 거부하지 않는 최소한의 절제된 조의만 표하면 될 일이다. 그것도 호남인, 개념없는 젊은이, 아줌마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전제하에 말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4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븅신 2009-08-20 13:31:16
그것도 호남인, 개념없는 젊은이, 아줌마들의 마을을 움직일 수 있다는 전제? 자나깨나 지역감정 부추기도, 자나깨나 젊은이들을 모욕주고, 자나깨나 아줌마들을 무시하는 이러한 글을 써도 되는가? 도대체 진짜 개념없는 인간이 무슨 논설위원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글질하는건지 도무지 알 수 없네.

니네 자식들, 니네 마누라, 니 호남친구는 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 이따위 지역감정 부추기고, 젊은이, 아줌마들 폄하는 사고방식이 수구꼴통의 사고인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인간인가? 골방에 앉아서 곰곰히 반성이나 해라.

근거도 없는 낭설을 가지고 상대를 무시하고 폄하고 죽이려 드는 그러한 사고방식이 보수들의 확고한 생각인가?


이이고 2009-08-20 13:59:21
이런 글을 쓰고도 부끄럽지도 않는가? 보유한재산이라고?
아무런근거 없이 끊임없이 모략을 하는 당신들이 이땅의 보수 세력인가?

대한민국인 2009-08-20 14:18:10
전두환

캐스터 2009-08-20 14:23:50
이거 무슨 순서지?

노무현--김대중--노태우(?)--김영삼--전두환

대한민국인 2009-08-20 14:27:35
뉴라이트? 웃기는 소리 집어치워라.
우리나라 우파가 진짜 우파냐?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장군님=김정일 장군님?
독일 히틀러가 인정청소하듯이 박정희 전두환 장군님이 민족청소하니깐 좋냐?
보수 우파라함은 민족적 자존감을 지키면서 옛것을 전통 계승하는것인데 어떻게된게 우리나라 우파는 선군정치하는 북한 얘들이랑 똑같은게 지금의 대한민국 우파 뉴라이트(개라이트).
진정한 민족주의에 기반한 리얼라이트 운동을 촉구한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