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가 김홍신 씨^^^

1980년대 현실에 대한 풍자로 독자들에게 인기를 모은 연작소설 ‘인간시장’의 작가 김홍신씨가 27일 광주를 찾는다.

제23회째를 맞는 광주여성아카데미는 이날 오후2시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최근 ‘인생사용설명서’ 등을 출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소설가 김홍신씨를 초청해 ‘여러분 행복하세요?’를 주제로 강연을 개최한다.

김홍신씨는 이날 강연에서 진정한 행복을 원하면서도 물질적 욕구에 휘둘리거나 생명의 소중함을 간과하고 사는 우리들에게 ‘단 한번인 인생을 보다 풍요롭게 살기 위해서는 스스로 인생사용 설명서를 갖춰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인생의 참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홍신씨는 지난 1947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건국대 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동대학원에서 문학박사와 명예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직중이다.

1976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이후 대한민국 최초의 밀리언셀러 장편소설인 ‘인간시장’과 ‘내륙풍’ 등으로 한국소설문학상, 소설문학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8년여를 구상해 집필한 대하역사소설 ‘대발해’와 그동안의 강의기록을 다듬고 고쳐 펴낸 ‘인생사용설명서’를 출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광주여성아카데미’ 강좌는 지난 2007년 5월부터 밝고 건강한 가정문화 조성과 함께 여성의 능력개발을 통한 사회참여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강사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