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보건소(소장 전평환)는 최근 증가하는 노인인구의 비만 및 고콜레스테롤을 예방, 관리하여 만성대사질환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의료비를 절감함과 동시에 건강한 노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 6월 9일부터 ‘혈관튼튼 장수만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19:00 ~ 21:00까지 승학체육공원에서 운영 중인 이 프로그램은 BMI(체질량지수) 25이상인 주민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초체력별로 4개조를 편성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매일 식사 일지를 작성하여 1주일에 1회 영양사의 분석과 상담을 통해 식습관을 개선하도록 함과 동시에 운동일지와 만보계를 활용한 운동지도까지 개인별 식습관과 운동능력에 따른 맞춤형 비만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비만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처음 120여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를 신청했으나 BMI 25이상인 주민 80명을 선정하여 체지방,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의 기초검진을 실시 후 최종 65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자로 확정됐다. 이들은 오는 8월 초 체지방 및 콜레스테롤 등의 검사를 재실시하여 프로그램 참여 전후의 변화를 비교한다.

혈관튼튼 장수만세 프로그램에 참여중인 한 주민은 “TV(NIB)에서 이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를 보고 바로 보건소에 전화를 걸어 접수를 했다. 집이 용현동이어서 승학체육공원까지 오는 것이 쉽진 않지만 내가 먹은 것과 운동한 것을 기초로 해서 일일이 상담해 주고 여럿이 함께 모여서 즐겁게 운동을 할 수 있어서 참 좋다.”고 말하며 프로그램에 대해 강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혈관튼튼 장수만세 프로그램은 8월 13일 수료식을 끝으로 공식적인 일정이 끝나지만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끼리 동아리 형식으로 모여 지속적으로 운동을 실천하는 등 주민이 주최가 되어 자발적으로 프로그램을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