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탐방] 1976년 대한민국 역사에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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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탐방] 1976년 대한민국 역사에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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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서 첫 금메달 획득

올림픽서 첫 금메달 획득

해방 후 31년간 갖은 역경과 고난을 헤쳐가며 성장하여 장년기에 접어든 한국의 스포츠는 1976년 7월 17일 캐나다 몬트리올 시에서 열린 제 21회 올림픽대회에서 양정모 선수가 숙원의 첫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한국스포츠사에 새 장을 기록했다.

대한민국건국후 처음으로 1948년 6월 태극기를 앞세우고 런던 올림픽에 참가한 이래 8번에 걸친 세계 정상도전 끝에 양정모 선수가 레슬링에서 당당히 우승함으로써 세계 스포츠 열강대열에 끼게 되었다.

1936년 일제하에서 손기정선수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일장기를 달고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40년만에 올림픽 금메달 고지를 점령하게 된 21회 올림픽에서는 양선수의 금메달 외에도 유도의 장은경이 은메달, 박영철,조재기가 각각 동메달을, 레슬링에서 전해섭이 동메달을 획득하였으며 특히 여자배구가 한국 구기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차지함으로써 금 1개, 은 1개, 동 4개를 기록하여 올림픽 참가 이래 최대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 120여개 IOC회원국중 19위를 차지 국제스포츠계에 코리아의 이미지를 크게 부각시키고 몬트리올 하늘 아래 태극기를 휘날리며 애국가를 울려 퍼지게 하였다. 이러한 한국선수들의 쾌거는 결코 우연하게 얻어진 행운은 아니다.

무려 400여일간에 걸쳐 임원과 선수가 한데 뭉쳐서 가진 난관을 극복하여 피나는 훈련을 쌓은 소중한 결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정부는 국제대회에서 국위를 선양한 우수선수에게는 생계를 보장하기 위한 연금제를 실시키로 하여 국민체육의 진흥과 선수들의 사기를 고무시켰다.

망향의 동산 준공

이역땅 일본에서 고국을 그리다 숨져간 재일동포들에게 영원한 안식처를 마련해주기 위한 공원묘지인 “망향의 동산”이 1976년 10월 2일 준공되었다. 재일동포 모국방문추진위원회가 정부 및 국민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충남 천원군 성거면 요방리에 35.1ha(10만5천평)의 부지에 총공사비 5억원을 들여 6개월의 공사 끝에 조성된 “망향의 동산”은 충혼탑과 유해 임시안치소인 향정각 및 “무궁화” “장미” “모란” 등 3개 묘역(3만6천평)으로 구분되어 있다.

10월 2일 준공식과 동시에 212위의 영령이 이날 안장되었으며 1977년 5월 15일에는 일제때 강제로 끌려가 외로운 섬 남양의 사이판 군도 티니안섬에서 악랄한 일제의 전쟁노예로 비참하게 숨져간 5천여 한국인의 유해가 고국땅에 돌아와 이 “망향의 동산”에 안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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