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국 사이버 공격 북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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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국 사이버 공격 북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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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서둘러 북한 배후설 유포

 
   
  ▲ 8일 경찰청의 한 관계자가 이른
ⓒ AP
 
 

지난 7, 8일 이틀 잇따라 한국과 미국의 주요 인터넷 사이트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Cyber Atta처)’이 동시에 발생 그 진원지를 두고 설왕설래하고 있다.

7일 청와대, 국방부, 외교통상부, 한나라당, 외환은행, 네이버, 조선일보, 옥션, 농협, 신한은행 등 한국의 11 곳, 8일 안철수연구소, 국민은행, 국가정보원안전섹터, 등 16곳과 미국의 백악관, 국무부 등 14곳 등 한-미 양국의 30여 곳의 인터넷 사이트를 이른바 디도스(DDos : 분산서비스거부)공격을 받았다.

미국 정부기관과 민간 기업들 중 사이버 공격을 받은 곳은 백악관, 우정공사(USPS), 국방부, 재무부, 국토안보부, 연방거래위원회(FTC), 교통부, 국가안보국(NSA), 연방항공청(FAA), 미국의 소리(VOA) 및 나스닥과 뉴욕증권거래소(NYSE), 미국 야후(Yahoo.com), 아마존닷컴, 월스트리트저널의 마켓워치(market watch), 미국 옥션 라이브 사이트 등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국정원이 사이버 테러의 주체는 북한이나 종북 세력으로 추정한다는 문건을 보내왔다”고 말하고 “증거가 있느냐?”라고 질문을 했더니 “추정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 관리들도 한국과 미국의 30여 곳의 인터넷 사이트 대상 동시다발적 ‘분산서비스(DDos)'공격을 한 인터넷 주소가 북한으로 추적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제가 공식적으로 공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름을 밝히기를 꺼려하는 3명의 미국 정부 관리는 인터넷 주소가 북한으로 추적됐다고 밝히면서도 그것이 반드시 이번 공격에 북한 정권이 관련돼 있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고 에이피(AP) 등 외신은 전했다.

AP통신은 미국 관리들도 북한이 사이버 공격의 근원지로 주목을 하고 있으나 해커들을 빠른 시간에 파악하기란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 워싱턴 소재 인터넷 보안 전문가 그룹인 산스(SANS) 인터넷스톰센터의 마커스 삭스 소장은 이번 공격은 미국 컴퓨터 네트워크상에서 통상적으로 발생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또 같은 회사 조하네스 얼리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7월 4일 미국독립기념일 주말에 시작된 사이버 공격은 규모가 상당히 컸지만 아주 정교한 공격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미국의 보수성향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 브루스 클링너 선임 연구원은 북한군이 지난 1996년에 500~1000명의 전문적인 해커부대를 창설했으며, 지난 2006년에 한국과 미국의 국방부를 대상으로 해킹을 시도해 큰 피해를 입힌 적이 있었고 한국의 국정원의 국회정보위원회에서 비공개 발표 내용을 들어 북한이 한-미 사이트 공격의 배후일 수도 있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 같은 추정에 대해 인터넷 보안전문업체인 시만텍의 딘 터너 국장은 이번 공격을 한 단체를 특정 짓는 것을 경계한다고 말하고 “우리는 배후가 누구인지 모르며 공격의 목적 또한 무엇인지도 알아 낼 수 없을지도 모른다”면서 “공격의 시발점 및 공격에 사용된 컴퓨터가 어디에 있는지는 알 수 있으나, 공격을 감행한 해커가 누구인지는 알려주지는 못한다”며 북한 배후설에 신중한 반응을 나타냈다.

한국과 미국의 사이버 공격 진원지에 대한 발표방식이 매우 다르다.

국정원 국회정보위 문건을 통한 추정 발표 등으로 한국은 이른바 사이버 북풍을 묵시적으로 의도하며 사이버 모욕죄 등 미디어법 국회통과를 위한 저의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표출하는 층도 적지 않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 북한 배후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지만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국처럼 마치 확인된 것처럼 문건으로 공표하지 않는 신중함을 보여 대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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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거지들 2009-07-09 16:16:40
국정원이 청와대 딸랑딸랑 됐어

익명 2009-07-10 12:52:39
대한민국 보수 꼴통들의 사고방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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