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영 기자^^^

29일 오후3시 서울 종로5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프레스콜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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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토니어워즈 8개 부문을 수상한 브로드웨이 최신 화제작이자 파격적인 형식과 소재로 국내 관객들이 꼽은 2009년 최고의 기대작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뮤지컬 스타 김무열, 조정석의 출연과 공개 오디션을 통해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신예 배우 김유영의 주연 발탁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작품이다.

독일의 표현주의 극작가 '프랑크 베데킨트'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891년 독일의 청교도 학교를 배경으로, 이제 막 성에 눈뜨기 시작한 청소년들의 불안과 이를 억압하려는 성인들의 권위의식의 첨예한 대립을 그려낸다. 인습과 규범에 얽매인 기성세대에 저항하는 청소년들의 방황과 불안한 심리는, 팝 싱어송라이터 '던컨 쉭'의 강렬한 비트를 지닌 록음악과 극작가 '스티븐 세이터'의 대담하면서도 시적인 가사로 드러난다.

또한 '빌 T. 존스'의 감각적이고 독창적인 안무는 각 인물들의 가슴 속에 억눌린 욕망을 육체의 언어를 통해 효과적으로 표현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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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약 40여 분간의 하이라이트 공연이 펼쳐지고, 감독의 설명과 포토 타임이 마련되었다.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오는 7월 4일부터 2010년 1월 10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