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대기오염 올림픽 이후 다시 악화
베이징 대기오염 올림픽 이후 다시 악화
  • 김상욱
  • 승인 2009.06.20 2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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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기간 중 미세먼지입자 수

^^^▲ 미세먼지로 뿌연 베이징. 멀리중국 당국 오염도 발표 수치보다 실제는 30% 더 오염도 높았다.
ⓒ AP^^^
지난해 중국 수도 베이징 하계 올림픽을 대비해 베이징 하늘의 공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처절한 노력으로 올림픽 기간 동안 그런대로 괜찮던 베이징 공기오명이 지금은 오히려 더 악화됐다.

그동안 악명 높기로 유명한 베이징의 대기오염의 정도는 정부의 대대적인 청정캠페인에도 불구하고 도로아미타불이 되면서 중국인들의 환경 의식의 일단을 보여주고 있다.

베이징의 공기오염도는 과거 올림픽을 개최했던 시드니, 아테네, 애틀랜타와 같은 도시의 공기오염도 보다 무려 3.5배나 높다고 ‘환경과학기술 저널(the journal Environmental Science and Technology)’에 게재된 연구보고서를 인용 에이피(AP)통신이 보도했다. 베이징의 공기오염도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안전하다고 규정한 기준치를 훨씬 넘어서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번에 저널에 게재된 미국과 중국 공동연구는 올림픽 기간 동안 해당 도시의 공기오염에 관한 최초의 연구 보고서이다.

올림픽 기간 동안 중국 정부의 공기오염 통제 계획은 국제 연구자들이 광범위한 실험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를 제공했다. 미국 오리건 대학 및 중국의 베이징 대학 과학자들은 베이징의 최악의 오염실태를 경험했다.

중국은 지난 2001년 베이징 올림픽을 개최권을 따기 위해 무려 200억 달러를 들여 오염제거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의 주요 골자는 지하철 늘리기, 청정 기술을 이용한 공장 설비의 개조 및 도시 공원 조성하기 등이었다.

또 중국 정부는 올림픽 이전인 지난해 7월 중순에 극단적인 조치까지 취했다. 즉 베이징 시내를 운행하는 자동차 330만대의 절반가량을 운행 금지시켰으며, 대부분의 건설 공사도 중지시켰고 나아가 수십 개의 공장도 문을 닫게 하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했다.

미국과 중국의 국립과학재단(National Science Foundation)이 마련한 기금으로 실시된 공동 연구 보고서는 베이징의 먼지분자 오염의 수준은 그리스 아테네의 2배, 미국 조지아 주의 애틀랜타의 3배, 호주 시드니의 3.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주간의 베이징 올림픽 기간 동안 베이징의 공기오염도는 이전의 1/3 수준으로 낮아졌으나 큰 먼지입자(PM)의 측면에서 PM10으로 나타나 이는 WHO가 안전기준을 넘어섰으며 올림픽 기간 전체 시간의 81%는 안전기준에 들어왔다. 반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작은 먼지입자 PM2.5는 올림픽 기간 동안 100% WHO의 기준을 초과했다.

보고서는 또 중국정부의 대대적인 오염 줄이기 노력에도 불구하고 베이징 인근 도시 혹은 공장지대, 즉 허베이, 산동, 샨시 등의 공기오염이 베이징 하늘에도 영향을 줘 도시 수준에서의 공기오염 줄이기 노력은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공기 오염 줄이기 노력은 한 개의 도시차원이 아니라 보다 광범위한 지역을 포괄하는 동시 노력이 필요함을 보여줬다.

그리고 보고서는 베이징의 오염도 수치에 관한 베이징환경보호청의 발표 수치보다 실제로는 30%가 더 높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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