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12일 전남 여수시청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4차 2012 여수세계박람회 정부지원위원회’ 회의를 열고 박람회 준비상황 등을 논의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전남 여수시청을 방문해 ‘제4차 2012 여수세계박람회 정부 지원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2012년에는 녹색성장 5개년 계획(2009~2013)이 마무리되는 시점으로, 우리가 전 세계 녹색 경주(Green Race)를 주도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제4차 정부지원위원회에는 위원장인 한 총리를 비롯, 국토부(부위원장)·재정부·행안부·문체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들과 전남도·경남부지사, 여수시장 및 조직위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위원회 회의에서는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를 3년 앞둔 상황(Y-3)에서 그간의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녹색성장 비전에 기반한 박람회 컨텐츠 및 시설물 준비 등을 논의했다.

구체적인 안건으로는 △박람회 지원시설구역 지정(안) △2012 여수세계박람회 준비현황 △박람회 개최를 위한 청정환경 조성 및 관광인프라 구축 △기관별 중점지원과제 추진현황 등이다.

정부지원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앞으로 3년 남은 상황에서 그간의 준비상황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한편, 향후 남해안 Sun-Belt 사업 및 녹색성장과의 연계를 통한 남해안권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한 총리는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대한민국 신성장의 단초가 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지자체, 온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또 박람회장을 적기 조성하고 차별화된 전시 컨텐츠를 발굴해 ‘세계적인 명품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2012 여수 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난해 11월25일 열린 제3차 정부지원위원회에서 박람회 총사업비 2조 389억원을 확정하는 한편, SOC 건설, 관광활성화 기반 조성사업 등 34건의 정부중점 지원과제를 선정한 바 있다.

정부 지원과제 중 고속도로(전주~광양, 광양~목포), 국도17호선, 복선전철(순천~여수) 등 1조7000억원이 투입되는 SOC사업과 여수관광 인프라 조성 추가지원(50억원), 순천만 갯벌 친환경 사업지원(35억원) 등 20개 과제가 현재 추진 중이다.

정부는 박람회 개최 3년을 앞두고 수시로 정부지원위원회를 개최해 관련 부처에서 추진 중인 주요사업 추진현황을 점검·독려함으로써 박람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