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대암산 용늪, 6월 생태여행지로 떠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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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대암산 용늪, 6월 생태여행지로 떠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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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이달의 지질·생태 명소' 선정…멸종위기종 서식하는 고층습원
기생꽃부터 산양까지…멸종위기 생물 품은 천연 습지에 탐방객 몰려

강원 인제의 대암산 용늪이 ‘6월에 가볼 만한 생태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인제군에 따르면, 대암산 용늪은 강원특별자치도가 선정하는 ‘이달의 지질·생태 명소’에 6월의 명소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은 강원도 내 자연생태자원의 우수성과 독특함을 널리 알리고, 생태 명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강원도는 매달 관광은 물론 교육과 과학적 가치가 있는 명소 한 곳을 지정해 홍보하고 있다.

대암산 용늪은 인제군 서화면에 위치한 해발 1,280m 고지대 습원으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고층 습원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국내에서도 보기 드문 이탄습지(peat bog) 지형이 잘 보존돼 있어 학술적,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다.

이곳에는 기생꽃, 날개하늘나리, 닻꽃 등 희귀 식물과 산양, 삵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 10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북방계와 남방계 식물이 공존하는 독특한 식생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는 한반도 식물 분포와 기후변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이러한 생태적 가치 덕분에 용늪은 천연보호구역, 습지보호지역,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인제군은 보존과 활용의 균형을 위해 매년 제한된 기간 동안 생태탐방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탐방코스는 두 가지 코스로 나뉜다. '서흥리길'은 대암산 용늪 탐방자지원센터에서 집결해 5km에 달하는 구간을 도보로 이동하는 코스로 왕복 5시간이 소요되며 일 120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가아리길'은 인제읍 가아리 탐방안내소에서 차량으로 14km를 이동한 뒤 도보로 탐방하는 방식으로, 왕복 3시간 소요되며 일일 30명까지 허용된다. 두 코스 모두 각기 다른 경관과 생태 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

탐방예약은 인제군 대암산 용늪 홈페이지(sum.inje.go.kr/br/reserve)에서 가능하며, 탐방 희망일 열흘 전까지 신청해야 한다. 지난달 탐방이 시작된 이후 예약이 이어지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군은 오는 10월까지 방문객의 탐방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감시원과 해설사를 배치하고, 탐방 기간동안 방문객의 안전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풍부한 생물자원과 자연경관을 누릴 수 있는 용늪 탐방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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