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우리는 왜 이란처럼 대접 안해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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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우리는 왜 이란처럼 대접 안해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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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직접대화’ 갈망에 미국 반대

^^^▲ 지난 4월 9일 제 12기 최고인민
ⓒ Reuters^^^
“북한은 지금 미국에 대단히 섭섭한 모양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취임이후 핵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던 이란과 북한 중 이란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친분을 내 보이며 이란 핵문제를 다루고 있는데 왜 우리 북한에 대해서는 부시 전 대통령의 길을 따르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불평이 많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정치 전문지인 ‘폴리티코’는 14일(현지시각) “북한, 우리는 뭐야?(North Korea, What about us?)”라는 제목의 글에서 “북한은 오바마 대통령에 하나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면서 북한의 속내를 들여다봤다.

“우리(북한)는 (오바마)당신이 이란에 보내는 것과 같은 개인적인 관심을 원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미국에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폴리티코는 유엔 안보리에서 채택한 ‘의장성명’으로 북한을 비난한데 대한 반응으로 6자회담 복귀 거부, 영변 핵시설 재가동 시도, 경수로 자체 건설 검토, 국제원자력기구 사찰요원 철수 명령 등 강공책으로 미국을 압박하면서 이란과 같은 대접을 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폴리티코는 오바마 대통령이 유럽방문 중 비핵무장에 대해 연설하고 있는 가운데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북한 외무성은 오바마 행정부로부터 관심을 끌어내려는 효과를 보려했으나 취임이후 오바마 대통령은 몇 달 동안 이란과는 직접 대화의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 북한과는 일정한 거리를 두는 것에 대해 북한이 북-미 직접대화를 원하는 메시지를 강공책으로 보내고 있다고 풀이했다.

폴리티코는 또 찰스 프리처드 전 6자회담 미국 협상가는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에 대해서는 보다 직접적으로 자신이 직접 출연한 비디오테이프로 이란에 메시지를 전하는 동시 실무진과의 이란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한 조치는 오랫동안 북-미 직접대화를 갈망해오던 북한으로서는 섭섭한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프리처드는 “이란을 대하는 미국의 처사는 보다 정상적인 형태로 외교력을 활용하고 있는 미국의 행정부이다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북한은 핵을 포기할 것 같지 않을 것이라는 존 볼튼(부시 행정부시절 유엔 주재 미국대사 역임)과는 다른 프리처드는 “북한과의 성공적인 결과를 얻는 길은 더욱 더 멀기만 하다”면서 “그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미 백악관은 미국과 6자 회담 참가국은 무기한적으로 끝없는 협상을 벌여오면서 그래도 북한을 6자회담 테이블로 끌어들이기 위해 경제적 지원이라든가 기타 인센티브를 대가를 제시해왔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이 원자로 재가동, 6자회담 불참 선언 등의 조치는 북한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심각한 발걸음”이라고 비판하고 “북한이 핵무기 추구를 포기하지 않는 한 북한은 계속해서 고립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를 보냈다.

깁스 대변인과 기타 행정부 관리들은 14일 미국은 북한이 6자회담을 통해 핵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으나, 북한이 6자 회담 테이블로 복귀하려면 미국의 많은 양보가 필요해 보인다. 사실 오바마 행정부는 아직까지 대북한 정책과 전략을 분명하게 설정하고 있지 못한 상태이다.

부시 전 행정부 시절 주 유엔대사를 지냈던 존 볼튼은 “오바마 대통령은 궁극적으로 에너지 부족을 메워주기 위한 추가 연료 제공과 같은 북한 유인책을 사용, 6자 회담 테이블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은 지금까지 북미 직접 대화를 피하기 위해 6자 회담 의장국인 중국을 통해 북한에 의사를 전달해왔다.

"현실은 오바마 대통령이 기대 이상으로 자신의 개인적인 관심을 보여 줘야 한다는 요구가 존재 한다"고 폴리티코는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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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2009-04-15 16:09:55
오늘 WP 보도에 오바마가 이란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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