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까지 인류는 지구의 종말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해왔다. 그래서 이른바 ‘종말 시계(Doomsday Clock)’라는 것을 만들어 핵무기 혹은 기후 변화 등으로 인류 문명이 처한 위험을 알려주기 위해 고안된 시스템으로 ‘시곗바늘이 자정을 가리키면 지구의 종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지구 ‘종말 시계’는 1945년 9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를 개발한 ‘맨해튼 프로젝트'( Manhattan Project)를 수행했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 등이 미국 시카고대학 핵물리학회를 창설, 약 2년 뒤인 1947년 6월 핵 과학자 학회지인 BAS(Bulletin of the Atomic Scientists)에 ’핵전쟁 위기를 경고‘하는 지구 종말 시계를 처음 발표했다.
그러나 종말로 치닫는 이야기를 해온 지도 1947년 이후 78년이 지나기까지 새로운 희망에 그 희망을 가져올 수 있는 이른바 ’평화 시계‘(Peace Clock)는 없었다.
가톨릭에서는 “Hodie mihi Crastibi”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기도 한다. 즉 ’오늘은 네가. 내일은 내가“라는 뜻으로 인간 모두는 시간 차이만 있지 모두가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어두운 의미가 아니다. 단순히 ‘죽음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오늘 하루를 매우 소중하게 여기고 매 순간을 의미 있게 살라“는 경고의 메시지이다.
유사한 의미로 ‘종말 시계’의 지배 시대에서 이제는 ‘평화 시계’의 시대로 가야 한다는 각성이 있는 것 아닌가... 반(反)핵전쟁 활동가들(Anti-Nuclear War Activists)이 종말 시계의 바ᅟᅥᆫ대 버전인 ‘평화 시계’를 내놓기로 했다.
지난 1월 27일 반전(反戰) 및 반핵(反核) 무기 조직이 종말 시계의 새로운 대안인 ‘평화 시계’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새로운 추적 시스템의 출시는 2025년 종말 시계 시간 발표와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핵 과학자 게시판에서 우리가 만든 위험한 기술로 세상을 파괴하는 데 얼마나 가까이 다가갔는지에 대한 은유적 경고이다.
평화 시계 캠페인은 수년간 종말 시계의 끔찍한 경고가 귀에 들리지 않는 것을 목격한 후 개발되었다. 사람들이 절망과 자포자기를 느낄 때, 변화를 만들 동기가 없다는 것을 인식한 평화의 시계는 반전 제안과 ‘기후 정의 이니셔티브’(climate justice initiatives)를 시행함으로써 방향을 크게 바꿀 수 있음을 분명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즉 종말 시계의 목표는 매년 핵무기의 확산, 인공지능과 같은 파괴적 기술, 전쟁, 생물학적 위협, 지속적인 기후 위기로 인해 우리가 세상의 종말에 더 가까워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평화 시계는 사람과 지구의 완전한 파괴로부터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행동과 기회를 추적하도록 설계된다.
평화 시계는 실제적이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향한 진화하는 단계의 개요를 제공함으로써 대화를 파멸에서 희망으로 바꾸고자 하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에게 커가는 공포로부터 휴식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보장된 제안, 자정과 세계의 종말을 향한 경쟁을 늦추거나 심지어 역전시킬 수 있는 제안, 정책을 추적할 것이라고 단체는 밝혔다.
평화 시계 조직자인 앨리스 슬레이터(Alice Slater)는 ”우리는 역사의 전환점에 서 있다. 대담한 새로운 제안으로 대화를 바꿀 때이다. 커가는 공포로부터 휴식을 보장하는 제안이다. 지구 의식에 변화를 가져와 앞으로 다가올 대(大) 격변적 기후 재앙에 협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슬레이터는 약 20개국에 지부를 두고 있는 반전 단체인 월드 비욘드 워(World BEYOND War)의 이사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핵시대평화재단(Nuclear Age Peace Foundation)의 유엔 비정부기구(NGO) 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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