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구호선박에 총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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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레바논 구호선박에 총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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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선원에게도 폭력 휘두르는 등 반인도적 행위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가려는 구호물자를 실은 레바논 구호선박인 '형제애'호에서 활동가들이 팔레스타인 및 레반논 깃발을 흔들고 있다.
ⓒ AP^^^
지난해 12월 26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침공한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의약품, 식품, 장난감 및 문구류 등 60톤의 물자를 싣고 가자지구로 향하던 선박을 향해 총격을 가하며 항해를 중단시키는 반인도적 행위(反人道的行爲)를 저질렀다.

가자지구(Gaza Strip) 향 선박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에 당당히 맞서 5일(현지시각) 레바논 트리폴리 항구를 출발 가자지구로 향했다고 아랍 TV방송인 알-자디드 및 알 자지라 위성방송이 전했다. 두 방송은 이스라엘군이 물자를 실은 선박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해군은 가자지구 인근 해상에서 레바논의 구호선 ‘형제애’호에 총격을 가한 뒤 병사들을 선박의 갑판으로 진입시켜 승선원들을 폭행했다고 알-자지라 방송, 레바논 라디오 등이 전했다.

레바논 구호선박인 ‘형제애’ 호에 동승한 알-자지라 방송의 살람 코데르 기자는 자사 방송에 전화를 걸어 “이스라엘 해군이 선박을 향해 총탄을 쐈다”고 전하며 “선박에 오른 이스라엘 병사 중 3명은 우리에게 무기를 겨누고 우리를 폭행했다”고 흥분된 어조로 전했고 에이피(AP)통신 등 외신은 전했다.

그 선박 승선 인원은 모두 18명으로 그 중에는 86세의 그리스 가톨릭 신부 힐라리온 카푸치도 승선해 있었다. 시리아 출생 카푸치 신부는 밀수 무기를 팔레스타인으로 빼돌렸다는 죄목으로 1974년에 이스라엘에 의해 투옥됐으나 투옥 3년 후 바티칸의 중재로 풀려났었다.

또 그 선박에는 모두 레바논 국적의 4명의 언론인, 1명의 무슬림 성직자와 의원, 그리고 팔레스타인 무슬림 성직자, 한 명의 영국인 활동가들이 승선해 있었으며, 나머지 9명의 승선인원의 신분 및 국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기 시작한 2007년 6월 이후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화물트럭 등 가자지구 향 화물을 철저하게 봉쇄해왔다.

이스라엘은 이 같은 행위에 대해 하마스가 로켓 공격을 계속 해와 이에 대한 응징이라고 항변하면서 가자지구에 인도될 화물은 이스라엘 당국의 검사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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