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박근혜를 죽일 때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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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박근혜를 죽일 때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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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유신의 毒草 죽이기' 연장선상에 反 維新 '독재자의 딸' 저주가 극성

1.김정일의 박근혜 죽이기

2006.1.1 : 北 신년사(원문발췌)

"《우리 민족끼리 기치높이 자주통일, 반전평화, 민족대단합의 3대 애국운동을 힘 있게 벌려나가자!》, 이것이 올해에 조국통일운동에서 들고 나가야 할 구호이다.

남조선에서 반보수대련합을 이룩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조선의 친미보수세력은 지금 6.15통일시대를 과거의 대결 시대로 되 돌려세우고 저들의 집권야욕을 실현하기 위하여 최후발악을 하고 있다.

겨레의 지향과 민족의 운명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당파적 리익추구에만 미쳐 날뛰는 반역의 무리들을 그대로 두고서는 남조선에서《유신》독재시기와 같은 중세기적인 암흑시대가 재현되는 것을 막을 수 없고 조국통일운동의 전진을 기대할 수 없다.

독초는 제때에 뿌리뽑아 제거해버려야 한다. 남조선의 각계각층 인민들은《신보수》의 결탁과 도전을 진보의 대련합으로 짓부셔버리고 매국반역집단에 종국적 파멸을 안겨야 한다"

2006.1.4 : 노동신문 논평

'유신 독재자의 후예인 한나라당 대표는 아비의 비극적인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라도 입을 다물고 조용히 물러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주장

2006.1.6(김정일) : 미전향장기수 한나라당 박근혜대표에 10억$ 배상요구 고발장

2006.1.13(평양방송) : 사립학교법을 ’사회주의 빨갱이 법’이라고 한 박근혜는 모략적인
색깔론 공세에 집요하게 매달리고 있다고 맹비난

2006.1.15(조평통 우리민족끼리) : 한나라당을 박살내자 풍자시에서 "저주 받은 아비 뒤를 기를 쓰고 따르는 갸륵한 유신 효녀야, 아비를 개처럼 쏘아죽인 미국에 치마폭을 들어 보이는 더러운 창녀야 유신 창녀야" 라고 저열한 욕악담과 저주

2006.1.16(조국전선) : 박근혜 제 아비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조용히 물러나라 거듭 협박

2006.1.17(김근태) : 박근혜 그 아버지에 그 딸

2006.1.18(정동영) : 박근혜 독재시절 망령에 갇혀있다.

2006.1.20(정동영, 김근태) : 박근혜는  인혁당사건 유족에게 사죄부터 하는 게 (독재자)자식으로서 도리라고 비난

2006.2.23(‘반제민족민주전선(반제민전)’) : “오늘의 투쟁은 6.15세력 대 반 6.15세력 간의 첨예한 싸움”이라며 “각 계층은 5월 지방자치제 선거에서 한나라당에 준엄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

2006.3.8(평양방송) : 5월 말 지자체 선거의 결과는 내년 대통령 선거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되며 만약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남조선에는 유신독재시기와 같은 파쇼 암흑시대가 재현되고 북남관계가 악화되며 핵전쟁도 막을 수 없다고 위협

2006.5.5(조평통 우리민족끼리) : 남조선 인민들은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에 단호한 패배를 안겨 《유신의 악몽》을 되살리고 전쟁을 일으키려는 한나라당의 재집권 책동을 추호도 용납해서는 안 된다.

2006,5.12(남북공동6.15실천연대) : 서울이 삽시간에 불바다가 될 수 있다는 전쟁공포증에 가슴 졸이던 기억 운운해 가면서 한나라당 집권시 전쟁참화를 겪게 될 것이라고

2. 열린우리당(현 민주당)시절 박근혜 암살미수

2006. 5 .20 오후 7시 20분 : 박근혜 피습

▶사건경위 및 관련내용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 지원유세 중 암살범 지충호가 오른쪽 턱 밑 급소를 카터칼로 가격하여 4cm차이로 죽음을 면하고 0.5 cm차이로 평생불구를 모면,

-사건직후 이택순 경찰청장 《술 한 방울 마시지 못하는 지충호》가 '만취난동' 끝에 발생한 우발적 범죄라고 허위 발표하여 축소은폐 시도

-열린당 기간당원 박종렬 지충호 범행과 동시에 단상을 부수고 난동, 열린당원 서학이 여인 현장에서 기절 군중주의 분산 범인도피 방조(?) 연출 의혹

-범인 지충호, 열린당 인천 강화 김교홍의원 보좌관 진명제에 취업부탁, 열린당 인천 A의원, 서울 B의원과 친분과시

-열린당 소개로 C정수기 취업자랑, 실제로 월 500만원 술집 바지사장 취업사실 탄로, 범행 당일 전남에 사는 열린당원과 마지막 통화(본인 사실부인)

▶당시 노무현정권의 태도: 자작극으로 몰아라.

[Ⅰ] 20일 오후 7시 30분 경 지충호의 박근혜대표 습격 암살미수
* 동시적으로 만취한 열린당 기간당원 박종렬 연단에 올라가 행패 난동 박 대표 피습에 놀라 경남에서 올라온 열린당 여성당원 기절 후송 치료 후 귀가 (치밀한 계획테러 의혹)
[Ⅱ] 20일 오후 11시경 이택순 경찰청장 "만취상태에서 범행" 발표
[Ⅲ] 20일 오후 11시경 서대문경찰서 정보과장이 "박대표 지원유세" 몰랐다 오리발
[Ⅳ] 20일 자정이후 시경 수사팀 5-6명, 술마셨나? 정신병치료 했나? 유도성 질문
[Ⅴ] 21일 노무현 한명숙 '합수부설치' 철저수사 지시
[Ⅵ] 21일 검경합수부장에 김대업 사건 축소은폐 수사 전력 이승구 임명
[Ⅶ] 23일 노사모 노혜경, 송명호 저주와 음란욕설 
[Ⅷ] 24일 (적화)통일연대, 6.15남북공동실천연대 '자작극의혹제기' 논평
[Ⅸ] 25일 합수부 '단독범'으로 서둘러 발표,
[Ⅹ] 26일 범청학련 '자작극' 성명발표
[Ⅺ] 28일 범청학련 '자작극패러디' 푸래시메모리 인터넷 유포 
[Ⅻ] 30일 '조선중앙방송' 자작극보도

▶그 후 일어난 일과 한나라당의 사건묵살 태도

-신문 방송 통신 전 언론이 박근혜 테러사건을 2006년 연말 10대뉴스로 선정
-한나라당 홍보팀은 (테러를 당하지 않은) 이명박 홍준표 원희룡 등 다른 대선예비후보와 공정을 기한다는 핑계로 한나라당 7대뉴스에서조차 제외
-2007년 1월 18일 항소심에서 지충호는 (억울하게도?) '상해 및 선거법위반'이라는 가벼운 죄목에도 불구하고 징역 10년이라는 중형을 선고 받고 현재까지 복역 중

3. 박근혜 흔들기와 박근혜 죽이기

2007. 8. 20 박근혜는 한나라당 경선에서 패배, 백의종군의 자세로 12월대선 이명박 지원유세에 적극 참여하여 '당원의 도리'를 다 하였다.

그 후 친박과 친이 간 갈등이 깊어진 가운데에서도 국정이 난맥상을 띠거나 혼란에 빠질 때는 여야 가릴 것 없이 《박근혜 역할》은 강조 돼 왔다.

정계 안팎에서 심심하면 들고 나오는 《총리기용 설, 대북특사 설》이 대표적인 것이며, 최근 국회 폭력사태에서 보듯 극한대립이나 쟁점사안에 대하여서는 한나라당뿐만 아니라 민주당 전병헌, 자유선진당 이상민까지 가세하여 박근혜의 '한 마디'에 대한 기대와 '내편' 돼주기를 강요한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지난 5일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박근혜 의원이 ▲야당 의사당폭력점거 질타, ▲한나라당 법안 밀어붙이기 비판 ▲국민의 더 큰 한나라당지지를 얻기 위한 큰 그림을 주문한 것을 계기로 박근혜 때리기가 박근혜 죽이기로 발전하고 있는 느낌이다.

박근혜 발언에 대하여 일부에서는 '양비론'이라는 비판을 가하고 있으며 당내 친 이계 주류가 크게 반발하여 '利敵行爲'로 매도하는가 하면 장외에서는 뉴라이트와 국민행동본부 등 보수단체 들이 앞 다투어 성토하고 나서는 험악한 분위기가 벌어지고 있다.

4. 적의 친구는 적, 친구의 친구는 친구

오랜 문혁광란 끝에 복권된 등소평이 1980년대 초 중국의 대외정책에 대한 강화에서 대한민국에 대하여 "대문을 닫아 놨지만 잠가놓지는 않았다"는 뜻의 폐문불쇄(閉門不鎖) 정책을 언급하면서 1979년 1월 1일 정식수교를 하여 친구가 된 미국과 동맹관계에 있는 대한민국도 중국의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뜻에서 《친구의 친구는 친구》라는 말을 했다.

친구의 친구가 나의 친구라면 같은 맥락에서 《적의 친구는 나의 적》이며 《적의 적은 나의 친구》라는 얘기가 성립된다.

그렇다면 박근혜는 보수우익의 친구인가 적인가 대한민국의 친구인가 적인가 누구의 친구이며 누구의 적인가? 박근혜는 이명박과 경쟁에서 패배 했지 전쟁에서 패배한 적군이 아니다.

박근혜는 김정일이 저주하는 '유신의 毒草'이며 정동영 김근태 이재오가 증오하는 '독재자의 딸'일망정 대한민국의 敵도 5000만 국민의 敵도 보수우익의 敵도 아니다.

그런데 최근 벌어지고 있는 ON/OFF 라인에서의 박근혜 죽이기 양태는 너무나 살벌하다.

지난 1월 5일 한나라당 최고위중진의원연석회의에서 "대화 로 해결" 한마디가 비위에 거슬린다하여 "죽을 罪"로 성토 당한다면 대한민국은 동물농장과 다를 게 없다.

차제에 박근혜 의원도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멋대로 나대는 박사모와 관계에 '線'을 긋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斷絶'을 선언해야 할 것은 물론이요 대한민국 국가정체성과 정통성, 자유민주주의기본질서, 김정일 폭압독재집단, 북핵문제, 국가보안법과 한미동맹, 헌법수호 및 국가안보태세 등 핵심적 가치에 대하여서는 보다 분명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

5. 은원을 넘는 보수우익의 길

적어도 노무현과 열린우리당은 물론이요 김정일까지 2007년 대선전초전으로 여기던 차에 야당대표 암살테러까지 발생한 2006년 5월 전국동시지자체 선거에서 "대전은요?" 한 마디로 40 : 0의 선거신화를 이룩할 때까지 만해도 대한민국 보수우익은 하나였다.

박사모, 명사모, 정사모, 이사모, 김사모, 심지어 전사모까지도 근본은 한나라당이요 원천은 박근혜 지지였음을 부정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인심은 돌고 돈다"고 했듯이 민심이 박근혜에게 만 머물러 있으란 법도 보장도 없다.

세월 따라 세태 따라 민심도 변하고 지지하는 사람도 바뀌게 마련이다. 그러나 친구에서 적으로 변하고 적에서 친구로 바뀌는 데에는 대체로 《신념의 변화, 인정과 의리관계, 새로운 이해관계 대두》를 그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세월이 흐르고 세태가 변했어도 2004년 4.15총선 탄핵역풍 속에서 개헌저지 안정 의석 121석 확보라는 기적을 만들어 낸 박근혜의 공적을 보수우익은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수도권 전멸상태에서 박근혜 덕분에 금배지를 단 자들도 박근혜의 은혜를 저버려서는 안 된다.

만약 박근혜를 친구에서 적으로 바꿨다면 그 원인은 신념의 변화 때문인가? 의리와 인정을 쫓음인가? 이해관계에 팔림인가?

그 어느 것이라도 상관은 없다. 다만 이해에 팔린 자나 인정에 끌린 자가 이를 마치 대단한 신념(信念)인 양 포장하려 드는 것은 정치적 사기협잡과 다를 게 없음을 경계하고자 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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