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가 주남저수지에서 2월 6일 발견된 민물가마우지 폐사체에서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어 출입 통제를 3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0일에는 큰기러기 폐사체에서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어 1월 15일부터 주남저수지가 전면 출입 통제 조치가 됐다.
이번에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의 추가 검출로 인해 주남저수지의 출입 통제가 2월 28일까지 3주간 연장되며, 이에 따라 탐방로와 생태학습시설인 람사르문화관, 탐조대, 생태학습관 등이 전면 차단된다.
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주남저수지 일원의 사람들이 출입 가능한 탐방로와 인근 농로 일원에 현수막과 안내판 등을 통해 출입 통제를 홍하고 있다. 또한, 주요 지점에는 통제 인원을 배치하여 예찰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현주 푸른도시사업소 주남저수지과장은 "시민들이 출입 통제로 인해 주남저수지의 주요 생태관광 자원인 철새를 볼 수 없게 되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지만, 시민들의 안전과 인근 농가의 피해 확산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만큼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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