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관주의의 물결을 넘어, 미래에 대한 신뢰의 재구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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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관주의의 물결을 넘어, 미래에 대한 신뢰의 재구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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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경제포럼(WEF)회장 클라우스 슈밥의 기고문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 회장

115일 개막하는 세계경제포럼(WEF)의 연차총회(다보스 회의)에 앞서, 포럼 창설자인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 회장이 지금이야말로 미래에 대한 신뢰를 재구축할 때라는 제목으로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기고해 왔다고 신문이 12일 아래와 같이 보도했다.

클라우스 슈밥 회장은 1938년 독일 출생으로, 스위스 연방 공과대학에서 공학 박사 학위, 같은 프리브르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71년 비영리재단으로 '세계경제포럼'을 설립했다. 1972~2003년 제네바 대교수. 현재 85.

* 아래는 클라우스 슈밥회장이 신문에 보낸 기고문이다.

오늘날의 세계를 특징짓고 있는 것은 분열의 확대, 적의(敵意)의 고조, ​​분쟁의 급증이다. 위기관리가 필요한 상황이 끊임없이 계속됨에 따라, 보다 낙관적인 미래의 형성에 돌이킬 수 있는 우리의 중요한 에너지가 고갈되고 있다.

지금까지 (인류는) 심각한 위기를 극복해 왔지만, 지금은 전례 없을 정도로 비관주의의 파도가 세계를 덮고 있다. 게다가 과거와 달리 오늘날의 네트워크와 통신기술의 힘과 존재감이 모든 어려움과 후퇴를 증폭시켜 폐색감(閉塞感)을 강화하고 있다.

10억 명을 빈곤으로부터 구출해 전 세계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킨 시대를 거쳐, 지금,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를 컨트롤 할 수 없게 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극단적인 이데올로기를 받아들여져, 그것을 옹호하는 리더들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사람들이 향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미래에 대한 신뢰를 재구성하는 것이다. 오늘의 복잡한 상황을 근거로 어디에서 손을 잡으면 좋을까.

의학적 진단을 받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우선 부진의 근본 원인을 확인하고, 이를 해결해야 한다. 우리는 역사의 매우 중요한 순간에 서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대지연의 해결책에 달라붙고 있다. 그리고 깊은 곳에서 얽히고 서로 영향을 미치는 많은 과제를 동시에 다루는 것이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즉각적인 해결책이나 만능 치료법은 없다. 모든 증상에 총체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첫째, 경제다.

더 이상 전망을 하기도 어렵고, 지속 불가능한 수준의 부채와 물가 상승에 휩쓸려 개인의 구매력을 저하시키고 있는 경제를 활성화시켜야 한다. 기존 금융·재정정책은 숨이 막히고 공급측 정책이 채무부담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지금 결정적으로 필요한 것은 새로운 접근이다. 그린 한편 디지털로 포섭적인 경제로의 이행을 고용창출, 구매력 향상의 절호의 기회로 삼아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둘째, 기후변화는 현재 세대, 특히 미래 세대에 대한 명백한 위협이 되고 있다.

우리는 에너지 가격의 안정성(安定性), 안전성(安全性),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리 경제적, 지정학적 의존성을 줄임으로써 이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기술의 진보에 의해, 보다 저렴한 재생 가능 에너지를 용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은 환경, 생활의 질, 수명에 큰 영향을 미치고, 보다 공정한 세계의 실현에 크게 공헌할 것이다.

셋째, 우리는 AI(인공지능)의 등장을 포함한 지수함수적인 기술 발전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적절하게 관리되지 않으면 엄청난 파괴력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새로운 차원의 인간의 창조성을 풀어주고, 전례 없는 협력과 이해를 키우고, 인류의 재생의 촉매로서 기능하는 것이다.

이러한 총체적인 대처에는 글로벌, 국가, 지역 차원에서의 협력이 필요하다. 특히 경쟁의 격화, 다극화, 사회적인 분열이 진행되고 불확실성이 만연하고 있는 세계에서는 더욱 더 그렇다.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부터 국가가 자국의 이익을 우선한다면, 결과적으로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은 상실될 것이다. 개인과 국가 간의 상호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필수적인 것은 개방적이고 투명한 대화이다.

위기에 주도되는 힘 관계에서 벗어나 협력과 신뢰, 그리고 밝은 미래를 향한 공통의 비전을 키우려면 이 역사적인 전환점이 가져올 기회를 풀어주는 긍정적인 스토리를 창조하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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