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에 찔린 한국 야당 지도자, 수술 후 회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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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에 찔린 한국 야당 지도자, 수술 후 회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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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덕도 신공항 현장에서 칼레 찔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SNS 캡처 

한국 제1야당(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산을 방문하던 중 가해자에게 목을 찔린 후 하루 만에 수술에서 회복 중이다.

이재명(59) 대표는 2일 약 2시간 동안 수술을 받은 후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고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3일 보도했다.

이재명 대표는 목 내(부)경정맥 손상이 확인된 뒤 혈관 재건과 혈전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민주당 대변인이 2일 늦게 밝혔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블룸버그는 공격을 가한 용의자는 이 대표에 접근 사인을 요청한 뒤 길이 18cm (칼날부분 13cm)의 칼로 이 대표의 왼쪽 목 부위를 찔렀다. 한국 경찰은 용의자를 1957년생 남성으로 온라인에서 구매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폭행 동기는 아직 불분명하다.

용의자는 2일 경찰에 이 대표를 ‘살해할 의도가 있다’고 진술했으며, ‘살인미수 혐의’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이재명 진영이 과반수를 유지할지 아니면 윤석열 대통령이 이끄는 보수 국민의힘에게 권력을 잃을지 여부를 결정하게 될 4월 10일 한국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이루어졌다.

블룸버그는 이어 최근 몇 년 동안 한국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세간의 이목을 끄는 정치적 폭력 사건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면서, 2022년 이재명 대표 전임 송영길 의원은 유세 행사 중 망치로 남성의 공격을 받아 두개골에 상처를 입어 치료를 받았으며, 2006년 제1야당 대표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선거운동 도중 한 남성의 커터 칼로 공격을 받아 얼굴 11cm가 잘리는 부상을 당했다. 박근혜는 암살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라고 블룸버그는 소개했다.

한편,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찌른 피의자 김모(67) 씨의 충남 아산 자택과 직장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3일 새벽 경찰은 부산지법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부산경찰청 수사관 25명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충남 아산의 김씨 집과 김씨가 운영해온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압수수색 했다.

용의자 김씨는 지난 2일 10시 29분께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차량으로 걸어가던 이재명 대표의 왼쪽 목을 흉기로 찌른 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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