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떼써봤자 안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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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떼써봤자 안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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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분계선 엄격통제, 적십자선로 단절, 개성공단 폐쇄 각본 발동 중

지난 10월 11일 오전 미국 부시 행정부가 北을 '국제테러지원국명단에서 해제조치'를 한 직후부터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한 북 전범집단이 우리 민간단체의 삐라살포를 문제 삼기 시작하여 미 대선결과 오바마 당선직후부터 본격적으로 시비를 걸어오기 시작 했다.

김정일 건강문제로 위기에 처한 北의 '국방위원회' 정책실장 김영철 중장이 지난 6일 개성공단실태를 조사하면서 "(우리 측 기업이) 철수하는 데 얼마나 걸리느냐?"고 어르면서 6.15선언과 그 실천 강령인 10.4합의를 이행하라고 압박해 왔다.

북 외무성은 12일 테러지원국명단해제 조건이었던 시료채취를 거부하고 "검증방법은 현장방문과 문전확인, 기술자와의 인터뷰로 한정된다"며 미국을 가지고 놀았다.

12일 남북장성급군사회담 北 대표단장을 겸하고 있는 김영철이 “오는 12월 1일부터 1차적으로 군사분계선을 통한 모든 육로통행을 엄격히 제한, 차단하는 우리 군대의 실제적인 중대조치가 단행된다."는 것을 전화통지문을 통해서 정식으로 통고해 왔다.

北 적십자중앙위원회도 성명을 통해서 우리가 EU,일본 등과 북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한데 대하여 “(북의) 존엄과 체제에 대한 정면도전이고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도발이며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 대한 전면부정”이라며 적십자 연락 전화선을 끊었다.

北은 통지문에서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군부를 비롯한 남조선 괴뢰당국의 반공화국 대결소동은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며 우리정부에 대해 “현 북남관계가 전면차단이라는 중대 기로에 놓여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엄포를 놓았다.

그들은 또 “역사적인 두 선언에 대한 남조선 괴뢰당국의 구태의연한 입장과 태도가 최종적으로 확인되었다”며 6·15선언과 10·4합의에 대한 우리입장을 문제 삼으면서“지금 이러한 입장과 태도는 선언에 따른 모든 북남 합의를 노골적으로 파괴하는 엄중한 행위로 이어지고 있다”고 책임 뒤집어씌우기를 잊지 않았다.

북의 이러한 행보는 우리정부를 길들여 김대중 노무현식 '퍼주기 재개'를 압박하면서 미국의 오바마 새 정부 반응을 '떠보기'하려는 속셈과 함께 대남면에서 긴장을 조성하여 북 내부 통제에 이용하려는 다목적용으로 보인다.

배가고파 우는 아이와 병이 나서 우는 아이는 먹여주고 고쳐주어야 한다. 그러나 생떼를 쓰기 위해서 우는 아이는 '제풀에 그칠 때까지' 내버려두는 게 상책이다.

북의 경우도 무모한 '도발' 가능성에만 철저히 대비하면서 "목마른 놈이 샘 팔 때까지" 기다리면서 '無視전략'으로 나가는 것이 정답이다. "남조선 괴뢰당국"이라는 비난과 "역도"라는 욕설을 들어가면서까지 '대화'에 목마를 이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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