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서부 지진, 120명 이상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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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서부 지진, 120명 이상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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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옥 80만 채 이상이 파괴
네팔 서부 진도 5.6지진 발생 120명 이상 사망. 사진=뉴스18 갈무리 

지난 3일(현지시간) 네팔 서부에서 지진이 발생해 120명 이상이 사망했다.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500km 떨어진 험준한 자자르코트(Jajarkot)와 웨스트 루쿰(West Rukum) 지역의 구조 활동을 돕기 위해 보안군이 배치되었다고 영국의 BBC가 보도했다.

멀리 떨어진 네팔 수도와 델리 등 인도 인근 도시에서도 강한 진동이 느껴졌다고 한다.

군 대변인은 부상자가 100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자자르코트의 병원은 부상자들로 가득 차 있다.

지진 발생 후 한 시간 이내에 세 번의 진동이 더 느껴졌고, 많은 사람들은 추가 지진과 가옥 파손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남은 밤을 야외에서 보냈다.

현지 언론의 영상에는 다층 벽돌집의 무너진 외관이 담겨 있다. 소셜미디어에는 사람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생존자를 구하기 위해 어둠 속에서 잔해를 파헤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푸쉬파 카말 다할(Pushpa Kamal Dahal) 네팔 총리는 지진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 손실에 대해 깊은 슬픔을 소셜미디어 플랫폼 X를 통해 표현한 후 4일 피해 지역에 도착했다. 그는 보안 기관에 즉시 구조를 시작하고 즉각적인 구호 활동을 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진으로 인한 산사태로 인해 도로가 막혀 수색 및 구조 작업이 방해를 받고 있다고 한다.

자자르코트 지역의 수레쉬 수나르(Suresh Sunar) 경찰서장은 로이타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체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어렵다”면서 “나도 야외에 있다. 세부 정보를 수집하고 있지만, 추위와 밤 때문에 외딴 지역에서는 정보를 얻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네팔 감시연구센터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현지시각 23시 47분(그리니치 표준시 18시 2분)에 기록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 Geological Survey)은 규모 5.6의 지진을 측정했으며, 이는 얕은 지진으로 지표면에 더 가까운 곳에서 발생했다는 의미이다. 네팔은 지진 활동이 활발한 히말라야 산맥을 따라 위치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바장(Bajhang) 서부 지역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해 부상자가 발생했다.

2015년에는 두 차례에 걸쳐 엄청난 지진이 발생해 9,000명이 사망하고 22,309명이 부상을 입었다.

첫 번째 지진은 2015년 4월 25일에 규모 7.8의 지진으로 대부분의 피해와 인명 피해를 입혔다. 그해 5월 규모 7.3의 여진을 포함해 수많은 여진이 뒤따랐다.

국제적십자적신월사연맹(IFRC)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주로 서부와 중부 지역에서 가옥 80만 채 이상이 파괴되거나 피해를 입었다.

정부 청사, 일부 도로, 카트만두 계곡의 유명한 역사적 기념물(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이 파괴되거나 손상되었으며 카트만두 북쪽의 많은 마을이 평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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