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주 멜라니 훔르 대외협력장관, 헤센주 우베 베커 대외협력장관 접견
충남도와 아산시 적극 지원과 협력, 지리적 강점 통해 투자처 강점 공유
아산시가 충청남도의 유럽 전진기지 구축에 전폭적으로 힘을 보탰다.
박경귀 시장이 1일(현지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타이겐베르거 호텔에서 열린 충청남도 독일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독일사무소는 도내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한 수출 기업의 유럽 진출을 지원하고 외자 유치, 국제 교류·협력 및 공공외교 활성화, 현안 정보 수집, 관광객 유치 등을 담당하게 된다.
독일 프랑크푸르트는 유럽의 관문이자, 경제와 금융의 중심, 교통·물류의 중심으로 불리는 만큼 외자 유치와 통상 진흥, 지방외교 활성화의 유럽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시장은 독일사무소 개소를 앞두고 진행된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독일 최대 주(州)인 바이에른주 멜라니 훔르 대외협력장관(30일)과 유럽 금융·경제 중심지인 헤센주 우베 베커 대외협력장관(31일) 접견에 동석했다.
31일 충청남도 투자유치설명회에서도 아산시 탕정면에 한국 법인을 두고 있는 미국 코닝 계열 디스플레이 장치용 유리 제조사 코닝정밀소재와 인주일반산단에 생산 라인을 두고 있는 글로벌 중진공 건식펌프 생산 기업 독일 파이퍼베큠社 등 아산시 투자 기업의 존재감이 눈부셨다.
파이퍼베큠社 토비아스 버트너 글로벌 제조책임자와 코닝정밀소재 이재형 상무는 이날 설명회 토론 패널, 투자사례 발표자로 나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국 투자를 통해 성과를 거둔 사례를 발표했다. 또, 충남도와 아산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 그리고 지리적 강점 등을 통해 투자처로 아산시의 강점을 공유했다.
특별히 파이퍼베큠社 토비아스 버트너 글로벌 제조책임자는 스퍽 벨기에 유미코아 이사, 라즐로 사바스 독일 바스프 사장과 함께 충청남도의 투자 유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또 지방자치단체가 유럽에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시장은 “투자유치설명회와 수출상담회를 둘러보고 현지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외자 유치만큼이나 가능성 있는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산시는 충남 도내 수출 1위 도시이자, 가장 활발한 투자 유치가 진행되고 있는 곳인 만큼 충남도의 유럽 교류 확대와 독일사무소 개소 수혜도 우리 아산시가 가장 많이 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충남도의 유럽 경제 거점이 될 독일사무소 개소를 진심으로 환영하며, 한국으로 돌아가 시 차원에서 더 협조할 부분은 없는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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