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 가상화폐 논란으로 연일 도마에 오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논란이 불거진지 4일만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지난 며칠 동안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이라며 “민생 위기 속에 공직자로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국민들께 더 일찍 사과드렸어야 했는데, 억울한 마음에 소명에만 집중하다 보니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어제(8일) 입장문을 통해 자세히 소명했지만, 모든 거래는 실명 인증된 계좌를 통해서 제 지갑으로만 투명하게 거래했고,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거나 상속·증여받았다는 것 역시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하며, “당분간은 당의 조사에 적극 임하고, 혹시 추가로 요구하는 자료가 더 있다면 성실히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만 해도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내돈내투(내 돈으로 내가 투자)'라며, "전세 만기가 도래해서 그 전세자금 6억을 투자해서 LG디스플레이(주식)를 산 것이다. 전세자금을 가지고 처음에 이제 가상화폐 초기 투자 자금으로 활용을 한 것이다. 안산에 이사해서 살고 있었고 거기는 이제 월세로 살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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