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美 FDA 신약허가신청 앞두고 물적분할 성공 ‘겹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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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美 FDA 신약허가신청 앞두고 물적분할 성공 ‘겹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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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간암 1차 치료제 FDA NDA 앞두고 바이오기업으로 전환

HLB가 ‘선박 사업 부문의 물적분할’과 ‘바이오 기업으로의 전환’에 성공했다. 주주의 이익과 회사의 성장을 동시에 노리는 '착한 물적분할'로 불린 이번 절차에서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있었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이변 없이 종료됐기 때문이다.

HLB는 지난 2월 회사분할 결정을 공시한 바 있다. 다만 분할에 반대하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금액이 50억원을 초과할 경우 분할 결정이 철회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어 물적분할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었으나, 19일까지 회사에 청구된 주주들의 매수청구권 행사 주식수가 소규모 수준에 불과해 물적분할에 성공한 것이다.

이에 따라 내달 19일 분할기일을 거쳐 선박사업부(HLB ENG) 분할 절차를 최종 마무리함으로써 HLB는 완전한 바이오기업으로 전환되며, HLB ENG는 비상장법인으로 HLB의 100% 자회사가 된다.

앞서 HLB는 지난 17일 본점소재지 변경 등기도 완료해, 본점 소재지가 울산광역시에서 세종특별시로 변경된 바 있다.

HLB가 바이오회사로 전환됨에 따라 향후 글로벌 헬스케어, 바이오 펀드들의 유입에 따른 추가 주가상승 동력도 얻게 됐다.

HLB는 최근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병용요법으로 개발중인 간암 1차 치료제 글로벌 3상 결과를 발표한 뒤 해외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물적분할이 완료되면 바이오 섹터 ETF나 펀드의 유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다.

특히 다음달인 5월 미국 FDA에 간암 1차 치료제로 신약허가신청(NDA)을 준비하고 있어, NDA가 가시화되면 주가가 크게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신약이 FDA 허가를 받은 경우는 6건에 불과하다. 이중 가장 시장이 큰 항암제 분야에서 직접 글로벌 3상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NDA를 진행하는 것은 HLB가 최초다. HLB의 NDA가 특별히 주목받는 이유다.

HLB는 NDA 제출과 동시에 생산 및 상업화 준비에 착수해 허가 후 바로 판매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HLB 관계자는 “당사는 바이오기업으로서 신약개발에 집중해온 한편 지난해 12월 거래소 업종 변경에 이어 이번 물적분할까지 성공하며 주주들의 오랜 바람이던 ‘완전한 바이오기업’으로 새롭게 거듭났다”며 “간암 신약개발은 물론 후속 파이프라인에서도 연이어 성과를 내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HLB그룹은 합성의약품, 항암백신, 세포치료제, 펩타이드 치료제 등 다양한 기전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각국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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