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문점의 미군 ⓒ 사진/AP^^^ | ||
북한은 미국이 오는 9월9일까지 핵문제 해결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이 없을 경우 핵보유 국가로 선언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Reuters)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북한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북한은 핵실험이 가능하고 핵무기 증산 방법을 공개하고 핵 보유국가의 일원이 된 것을 공식 선언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미국으로부터 어떠한 신호도 보내오지 않자 적잖이 당황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북한은 미국에 핵무기 6기 정도는 제조할 수 있는 핵 연료봉 재처리를 완료했다고 통보했지만 그 진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익명을 요구하는 한 소식통은 중국은 미국으로부터 반응이 없는 것과 결실 없는 대화로 북한이 핵 국가로 선언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은 미국이 한 방향이든 다른 방향이든 북한의 제안을 거절한다면 북한은 핵으로 갈 것이고, 이는 중국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며 중국은 중재자로서 체면이 깎일 것임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은 지금까지 미국과의 양자회담과 양국간 불가침협정을 체결하는 것만이 위기를 해소할 수 있다고 말해왔고 핵 보유선언은 협상과정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의도를 가진다고 생각하지만, 미국이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면 핵을 포기할 의향이 있음을 내비친 바 있다.
현재 미국은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다자회담으로 가기 전 1단계 조처로 중국을 포함한 3자 회담을 갖자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해체한다면 서신이나 공식 성명을 통해 불가침 보장을 할 수 있다고 말해왔다.
전문가들은 만약 북한이 핵을 보유했다면 그것은 미국이 미래 협상과정에서 협상력이 약화되고 불리해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미국은 지난 화요일 새로운 3자 회담을 공개적으로 제안하고 곧바로 다자회담을 할 수 있다고 밝힌바 있으나 상호 신뢰가 쌓이지 않는 한 북한은 미국의 그런 제안을 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외교소식통은 전하고 있다.
만약 북한이 새로운 3자회담에서 미국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지 못하면 5자회담도 절대로 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외교 전문가들은 내다보면서 이제 모든 것은 3자 회담에 북한 현안문제 해법이 달려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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