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압박에도 끄떡없는 중국의 드론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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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압박에도 끄떡없는 중국의 드론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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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 드론 제조업체 중국 DJI, 세계 드론 시장의 70% 점유
- 드론 시장, 2022년 306억 달러에서 2030년 558억 달러로 성장 예상
- DJI, 14000명 직원 중 25%가 연구개발에 집중, 혁신중심 기업임을 입증
드론-drone / 사진 : 중국 DJI 홈페이지 동영상 캡처
드론-drone / 사진 : 중국 DJI 홈페이지 동영상 캡처

세계에서 가장 큰 중국의 무인기(drone, 드론) 제조업체는 미국이 블랙리스트에 올려놨다. 하지만 이 업체는 명단에 올리든 말든 꿈쩍도 하지 않고 승승장구하고 있다.

중국의 드론 제조 대기업인 DJI는 지난 2006년에 설립자 프랭크 왕(Frank Wang)이 대학 기숙사 방에서 출발했다. DJI는 현재 14,000명 이상의 직원이 일을 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25%가 무려 연구 개발 업무에 종사하고 있으며, 이 회사는 전장에서 사용되는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여러 기업들 가운데 하나이다.

2021년 12월 중국 남부 선전(Shenzhen)에 본사를 둔 DJI는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의 무슬림(이슬람교도) 감시와 관련이 있다는 혐의로 미국 정부에 의해 투자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세계 최대 규모의 드론 업체인 DJI (Da Jiang Innovations)는 2022년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분쟁에 휘말리기도 했다.

2022년 2월 24일 블라디미르 푸틴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3주 만인 3월 우크라이나의 한 장관은 트위터에 중국 DJI가 전쟁ㅇ[ 가담했다고 외쳤다. DJI는 전장에서 사용되는 제품을 발견된 기술회사 중 하나일 뿐이다.

러시아군은 전장에서 드론을 사용하는 것으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여기에는 마빅3 드론(Mavic 3 drone)과 드론 조작자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드론 탐지 플랫폼인 에어로스코프(Aeroscope)가 포함되어 있다.

다 장 이노베이션(Da Jiang Innovations)으로 알려진 DJI는 이러한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자사 제품은 민간용으로 설계되었으며 “군사 사양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DJI의 글로벌 정책 책임자인 애덤 웰시(Adam Welsh)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확실히 그들이 전투를 위해 사용하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불행한 점은 매우 믿을 만한 제품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드론을 부적절하게 사용하려는 사람들에게도 선택의 대상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DJI는 지난해 4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그 판매 중지 조치는 아직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 그렇다면 DJI의 인기는 어느 정도 ?

DJI는 다양한 도전에도 물러서지 않고, 계속해서 하늘을 향해 날아가고 또 날아가고 있다. DJI는 현재 세계 드론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드론 산업 인사이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시장은 2022년 306억 달러에서 2030년 558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설명된 대로 남부 선전에 본사를 둔 DJI는 2006년 설립자 프랭크 왕이 대학 기숙사 방에서 설립했다. 출발은 미미했으나 현재 기준으로 장대하게 커가고 있는 셈이다. 그들만의 드론 만들기에 취미를 붙인 학생들이 우선 드론 제어 시스템을 만드는 것에서 일이 시작됐다. 2013년까지 그 회사는 최초로 곧바로 날 수 있는 드론인 팬텀 1 (Phantom 1)을 출시했다.

DJI는 2023년 1월 현재 약 14,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웰시에 따르면, DJI의 직원 중 25%가 연구 개발 기반이며, 이는 이 회사가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DJI 드론은 영화 제작, 농업 파종에서 수색 및 구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에 걸쳐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 미국은 DJI를 투자 블랙리스트에 이름 올려 놓아

군사적 상황에서 DJI 기술의 사용은 회사의 급부상을 괴롭힌 첫 번째 주요 관심사가 아니다.

2021년 12월 미국 정부는 드론 제조업체와 수많은 다른 중국 기업들을 경제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그 회사는 중국 신장위구르 지역의 소수 민족인 위구르 무슬림(Muslim)들에 대한 감시에 관여한 혐의로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블랙리스트는 또 미국 투자자들이 그 회사의 주식을 사고파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웰시는 “매우 불행한 일이다. 우리는 신장에서 위구르인들을 치료하는 것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주장했다. 드론 제조업체는 지난해 ‘중국 군사기업’이라고 주장한 미국의 국가안보 금지 조치에 반대하는 로비 활동도 강화했다

그는 “진실은 우리가 펌웨어(firmware)와 제품에 대한 수많은 감사를 거쳤다는 것”이라며, 회사가 미국 당국과 협력했으며 “어떤 경우에도 데이터가 가지 말아야 할 곳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드론의 펌웨어는 비행, 배터리 관리 및 데이터 보호와 같은 모든 중요한 작업을 제어하기 위해 드론이 사용하는 것이다.

* 보안 문제

하지만 DJI의 기술은 아직 안전하지 않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인 파올로 스태그노(Paolo Stagno)는 개조된 DJI 드론의 펌웨어가 암시장에 있다고 말했다.

파올로는 CNBC에 “드론 잠금을 해제하려는 대부분의 조종사들은 드론 운영자로부터 높이와 거리에 대한 제한을 제거하기 위해 그러한 펌웨어를 다운로드 한다”고 말했다.

드론 수정을 넘어 안드로이드용 DJI Go 앱은 2020년 보안 연구원들로부터 “예상치 못한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취약점이 있다는 정밀 조사를 받기도 했다. DJI는 드론에 로컬 데이터 모드를 적용하여 모든 드론 데이터가 인터넷을 통해 전송되는 것을 방지하는 등 데이터 보안을 개선했다.

“즉, 제품 중 하나를 사용할 때는 인터넷에 연결할 필요가 없다. 당신은 심지어 사고나 실수를 통해 데이터를 전송할 수도 없다. 당신은 말 그대로 인터넷과 비밀리에 차단되어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웰시는 “모든 사용자들이 DJI와 심지어 비행 일지 데이터까지 공유하기 위해 선택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그것들을 따라가고 있는지 확인하고 가능한 한 빨리 수정을 시행 한다”며 “만일 그들이 그들의 나라에서 기존의 법을 어겼다면, 그것은 정말로 경찰이 떠맡아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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