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위장보수' 본색을 드러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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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위장보수' 본색을 드러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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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와 10.4 수용과 '인도주의로 포장 된 퍼주기' 재개는 대국민 배신

 
   
  ▲ 이명박 대통령
ⓒ 청와대
 
 

MB의 거듭 된 보수 부정

'창조적 실용주의'라는 신조어를 내세워 보수 세력의 표로 대통령이 된 MB가 지난 14일 미래기획위원회 제 1차 회의 후 "대선 때는 어느 후보보다 진보적 성향이 강한 후보로 분류되곤 했는데 대통령이 되고나니 보수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서 자신은 "개그 프로그램을 유심히 본다."면서 "사실 내 생각은 매우 진보적이다."라고 말 하였다.

MB의 말을 직역한다면 자신은 '원래 진보' 인데 대통령이 되면서 (보수 票를 의식해서) 보수파 흉내를 내다보니 (억울하게도) 보수라는 비판을 받게 됐다. 그러나 개그 프로를 유심히 보는 것만 보아도 내 생각이 진보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는 얘기가 될 것 같다.

그런데 20일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회동에서 "(MB정부 인사가)미국 부시정부의 네오콘 같다."고 지적하자 MB는 "나는 보수가 아니다."라고 펄쩍 뛰었다고 한다.

이는 마치 예수가 베드로에게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마태 26-34)"고 한 구절을 연상케 하는 장면이다.

그런데 문제는 베드로는 예수를 위해 교회를 위해 로마의 독재자 네로 황제에 맞서다가 순교까지 했지만 보수의 표로 탄생한 이명박 정부가 대한민국을 위해 전범집단 수괴 살인폭압독재자 김정일과 맞서 힘차게 싸워주고 보수를 위해 무엇을 하기 보다는 좌파와 쉽게 타협 야합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두려움이 깊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비핵 개방은 말장난 이었나?

MB의 트레드마크는 747과 대운하 그리고 '비핵개방 3000' 독트린이다. 그런데, 취임 초부터 747과 대운하가 암초에 부딪친 데에 다가 '비핵개방 3000' 독트린마저 표류하고 있다.

MB는 16일 헬렌 크라크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 자리에서 김정일 지원문제와 관련해서 "대형 경제협력이나 투자 등은 핵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봐가면서 해야 되지만 인도적 지원은 여건이 갖춰지면 핵문제와 관계없이 해야 하지 않나 생각 한다."고 언급하였다.

이로서 대북지원의 대 전제인 《비핵, 개방》원칙이 대통령 취임 80일 만에 폐기(?) 될 운명에 처 한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내용의 발언은 미국이 중단 한지 2년 반 만에 김정일에게 식량 50만 t을 지원키로 했다는 발표와 무관치 않을 것이지만 '인도적 지원'도 김정일의 선 지원요구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한 MB정부의 기존방침과 어떻게 다른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최근 MB정부가 미국과 쇠고기협상 졸속 처리과정에서 꼬투리를 잡혀 친북좌파의 집중적인 선동과 시민 학생의 동조로 광우병 촛불시위가 MB 탄핵요구로까지 확산 되면서 지지도가 곤두박질치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를 기화로 대북뇌물사건 주범 김대중이 MB에게 6.15와 10.4 선언 수용을 촉구하면서 조건 없는 식량 비료 지원을 요구하고 나서는가 하면 20일 여야 지도자 회담에서 민주당 대표 손학규도 김정일의 요청 전 선지원을 주문하고 나섰다.

이러한 사태 진전을 볼 때 김대중 잔당과 노무현 추종세력 등 친북 김정일 盲從세력은 '美/親/소' 공세가 기대 이상의 전과(戰果)를 올렸다고 믿고 MB의 정치지도력에 심각한 손상을 주어 MB정부 길들이기에 성공을 거둔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보수 뒤편에는 무엇이 기다리나?

MB는 고소영과 강부자 인사로 전면적 퇴출위기에 내 몰린 '민주당'과 '민노당'을 회생시켜 준데 이어서 한반도대운하에 대한 집착으로 반체제 친북세력 '재 결집'의 빌미를 주고 쇠고기협상 ''美/親/소' 광란으로 결정적인 반격의 기회와 '힘'을 축적시켜 주었다.

그러느라 보수진영이 간절히 염원하는 6.15와 10.4 관련 역도 처단, 김정일 맹종세력 축출 등 '잃어버린 10년'을 되찾기 위한 시도는 발걸음 조차 못떼고 있다.

그러면서 틀림없이 살려내겠다고 장담하던 '경제'는 오히려 뒷걸음질을 치는가 하면 잡으라는 친북 김정일 맹종세력은 뒷구멍으로 빼돌리고 소경 제 닭 잡아먹듯 '親朴 죽이기'에만 골몰하느라 '되는 게 없는' 정국을 자초 하고 말았다.

이명박이 연거푸 부정한 '保守' 저 편에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 아마도 그것은 '국가정체성' 논란은 '에너지 낭비'라는 MB의 인식을 기초로 '창조적 실용'이라는 애매한 얼굴을 한 어정쩡한 '進步'가 아닐지 걱정이다.

6.15와 10.4 수용은 대국민배신

MB가 만약 어려워진 입지를 벗어나기 위해 <조건 없는 대북지원재개>에서 돌파구를 찾으려 한다면 이는 <인도주의로 포장 된 퍼주기> 일 뿐이다.

대통령 선거 하루 전인 2007년 12월 18일 당시 국정원장 김만복이 밀입북 하여 김정일에게 차기대통령으로 이명박 당선이 확실하며, 대통령이 바뀌어도 대북정책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며, 보수의 표로 당선 된 이명박이 오히려 (퍼주기를) 더 잘 할 수 있다고 한 대목이 악몽처럼 되 살아 나고 목에 걸린 가시처럼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

노무현이 대선 하루전날 자고 나면 대통령에 당선 될 이명박과 교감 없이 김만복을 김정일에게 보내 선거정국과 남북관계 전망을 보고토록 할 수 있으리라고 여길 국민은 아무도 없다.

따라서 MB가 어떤 형태로건 6.15와 10.4를 수용하고 <화끈하게 퍼주기>를 재개한다면 이는 김정일과 야합을 전제로 한 보수세력과 사기결혼이나 다름없는 대국민 배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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