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기업들, 아프리카에 1조 9천 억 투자, 이 중 1조 5천억 원이 사하라 이남
- 나미비아는 녹색 수소 생산으로 막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 기업의 56%가 2022년 아프리카 사업 활동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
독일 기업들은 내년에 특히 녹색수소, 액화천연가스 등의 분야에서 아프리카에서의 활동을 강화하고 싶어 하며, 43%가 아프리카에 대한 투자를 늘릴 예정인 것으로 로이터 통신이 27일(현지시간) 입수한 조사에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조사는 ‘독일·아프리카 비즈니스 협회( German-African Business Association)’가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조사에서는 39%의 회원이 아프리카에서의 지출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협회 대표 크리스토프 칸네기서(Christoph Kannegiesser)는 로이터에 “대부분의 기업이 내년에는 활동을 확대하고 싶어한다”면서 “아프리카 대륙은 아직 성장 궤도에 있기 때문에, 그것은 이치에 맞다”고 말했다.
독일 경제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독일 기업들은 2021년 아프리카에 약 16억 유로(약 2조 1,594억 원)를 투자했으며, 그 중 약 11억 유로(약 1조 4,846억 원)는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에 투자되었다고 한다.
크리스토프 칸네기서 대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독일이 가스의 대러 의존도를 낮추려 하고 있는 가운데, 아프리카 에너지 부문에는 큰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녹색 수소(green hydrogen)와 액화가스 분야는 많은 나라에 새로운 자극을 줄 것”이라며 세네갈, 나이지리아, 모리타니 등을 투자 잠재력이 있는 국가로 부각시켰다. 또 나미비아는 녹색 수소 생산으로 막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56%가 2022년 아프리카 사업 활동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추가로 7%가 '매우 좋다'고 평가했다.
아프리카에서 활동하는 독일 기업의 약 85%를 대표한다고 밝힌 이 협회는 정부가 수출신용보험(export credit insurance)과 독일 정부의 투자보장 조건 개선을 통해 아프리카 기업이 미국과 중국에 맡겨지지 않도록 더 큰 지원을 해주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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