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바이러스 확산 올림픽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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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바이러스 확산 올림픽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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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명 사망, 수족구병 환자 16,000 여 명으로 늘어

^^^▲ 베이징의 한 어린이 엄마가 아이에게 마스크를 씌우고 유모차를 밀고 있다.장 바이러스가 오는 6-7월에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중국정부 전전긍긍
ⓒ AFP^^^
중국이 오는 8월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수족구병(hand, foot and mouth disease)’을 일으키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장 바이러스’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자 총 비상에 빠져들고 있다.

티베트 시위사태 강경진압으로 평화를 상징하는 성화 봉송 길에 중국정부의 인권 탄압문제가 세계적으로 부각돼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장 바이러스가 창궐해 7일 현재 27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장 바이러스는 손, 발, 입에 물집이 생기고 고열, 폐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바이러스 중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엔테로바이러스(enterovirus 71)’가 수도 베이징을 비롯 전국에서 발견되면서 베이징은 2곳의 유치원을 임시 폐쇄 조치하는 등 비상조치를 취하고 있다.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한 수족구병에 취약한 연령은 5세 이하의 어린이들이다.

후난성 정부는 7일 수족구병에 걸린 2살 난 여자 아이가 6일 사망해 중국 내 사망자 총수는 27명으로 늘었으며, 수족구병 환자 수는 15,799명에 이르렀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전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전국적으로 수족구병과의 전쟁을 선포해가며 대응조치에 여념이 없다고 관영 ‘차이나 데일리’는 전했다.

중국 위생부는 엔테로바이러스71의 최초 발발지인 안후이(안휘)성 푸양시에 전문 인력을 파견하는 등 장 바이러스 확산 저지에 총력전을 펴고 있으며, 중국 외교부는 중국거주 외국인들의 동요가 없고 올림픽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장 바이러스는 지난 3월 초 중국 동부지역에서 처음 발견되기 시작했으나 지난주까지는 중국 당국은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정부는 늑장 보고 및 조기 대응을 하지 않은 지방 관리들을 징계했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장 바이러스가 오는 6-7월에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외국인의 올림픽 관광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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