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록축제 행사가 열리는 장승마을^^^

자연의 환경과 불교문화가 어우러진 '제5회 마곡사 신록축제'가 4월 27일 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천년고찰 마곡사 일원에서 펼쳐진다.

(주)제일건설(대표 김제욱)의 후원으로 매년 성대하게 펼쳐지는 마곡사 신록축제는 오는 27일 낮 1시 개막식이 열리는데, 식전행사로 오전 10시 마곡사 경내에서 태화산 산신제와 나라의 안녕과 공주 및 마곡사 상가 발전을 기원하는 영산제가 열리며, 성효스님의 연꽃 사진전, 행담스님의 서화 전시회 등 다채로운 전시회도 마련돼 있다.

지난 해와 달리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주차장에 마련될 특설무대에서는 마곡사 신록축제를 축하하는 길놀이, 관광객 장기자랑, 청소년 국악팀의 궁타령의 꿈, 권재덕 풍장패의 잊혀져 가는 우리소리, 이걸재의 향토소리, 탈춤 공연 등이 시연된다.

또한, 장승마을 운동장에서는 팬션 무료숙박권을 놓고 제기차기와 투호던지기가 열전을 벌이고, 주차장에서는 불꽃놀이와 함께 공연참가자 전체와 관객의 어울림 한마당 등 남녀노소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 신록축제 행사가 펼쳐지는 장승마을 토담집 입구^^^

이와 함께 허참의 사회로 진행되는 마곡사 신록 노래자랑에는 드럼세탁기, 김치냉장고 등 푸짐한 상품이 마련돼 있는데, 배일호, 백남봉, 서주경, 남일이 등 유명연예인과 지역연예인이 출연해 관객의 시선을 유도하는 한편 축제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공주시청 이태묵 관광축제팀장은 "(주)제일건설 김제욱 대표의 커다란 후원으로 마곡사 신록축제가 매년 성대하게 치룰 수 있게돼 늘 감사드린다"면서, "불교형식의 문화를 가미하여 독특하고 다양한 무대공연과 체험거리로 진행되는 마곡사 신록축제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즐겁고 소중한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 사곡면 소재 태화산 남쪽 자락에 자리잡은 마곡사는 물의 흐름과 산의 형세가 태극형으로서, 택리지, 정감록 등 많은 옛 책자에서 전란을 피할 수 있는 명당으로 꼽힐 만큼 산세가 아름다운데, 특히 봄철이면 산수유와 왕벚꽃 등이 만개하고 신록이 절정을 이뤄 그 아름다움이 선경을 방불케 한다고 해서 예로부터 춘마곡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