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서쎄스대학 캠퍼스세계의 많은 대학 캠퍼스 내에서 크고 작은 범죄들이 발생하고 있으나 신고가 제대로 되지 않아 범죄예방대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 사진/susx.ac.uk^^^ | ||
금년 초 한 여대생이 밤늦게 서쎄스 대학의 나무 잎이 무성한 캠퍼스를 가로질러 가다가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대학은 브링톤(Brington)외곽 6.4km 떨어진 아름다운 운동장을 가진 아주 안전한 장소로 여겼기 때문에 성폭행을 당한 이 여대생은 큰 충격을 받았다.
이 사건 발생으로 많은 학생들은 자기 성찰을 하게 되었고 학생연합회는 더 많은 CCTV 카메라와 더 밝은 가로등을 설치해 줄 것을 대학 당국에 요구하기도 했다. 여학생들은 대학 캠퍼스에서 이와 같은 사건이 재발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며, 대학은 순찰을 강화하는 등 여학생을 위한 보호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다른 사건의 경우를 보면 여대생에게 칼을 들이대며 협박을 하기도 해 정신적 고통을 심하게 받고 있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런 류의 사건은 캠퍼스 내에서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단지 이 대학 뿐만이 아니라 세계의 수많은 대학에서도 유사한 범죄들이 끊이질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범죄는 절도와 강도이며 사람에 대한 폭력은 포함돼 있지 않다. 학생들은 특히 현금 절도 및 강탈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고 홈 오피스 국가학생연합(www.good2bsecure.co.uk)측은 말하고 있다. 학생연합측에 따르면, 최근 몇 달 동안 현금 갈취사건이 많이 보고되고 있다고 한다.
오늘날 대학 재학생들은 수입으로 보면 가난하지만 일반인들보다 더 부자처럼 컴퓨터나 랩탑, 휴대폰, 텔레비전 및 스테레오 등 고가 소비 제품을 소지하고 다녀 이런 사건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왜 학생들이 일반인들보다 광범위하게 범죄에 쉽게 노출되는가?
고가 소지품을 많이 가지고 다니는 것 외에도 학생들의 생활스타일(lifestyle)일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영국의 경우 초라하고 가난한 지역에 여럿이 한꺼번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인보다 범죄에 쉽게 노출된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자기 소지품을 항상 안전하게 보관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하숙집 주인들이 안전하게 귀중품을 보관하는 설비를 마련해 주지 않을 뿐만이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도 창문을 제대로 잠근다든가 하는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스트 미드랜드 조사를 보면 10건의 범죄 중 6건이 동일한 범죄로 나타났으며 이는 일부 학생들이 반복적으로 강도, 성폭행이나 갈취를 당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아가 학생들에 대한 모든 범죄의 60%, 성폭행 및 강도범죄의 92%가 경찰에 신고조차 되지 않고 있다고 학생연합회 측은 밝히고 있다. 그러면서 신고가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경찰이라든가 캠퍼그 보안 요원들이 적절하게 대처할 수 없다고 말하며 신고 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학생 연합회 측은 다음과 같은 범죄 방지 10가지를 제시했다.
* 부엌이나 침실에 혼자 있을 때에는 창문과 현관문을 열쇠로 반드시 잠근다.
* 외출할 때나 밤에는 모든 문을 철저히 잠근다.
* 개인 소지품 목록을 작성하고 일련번호를 매겨라. 그리고 고가품에 대해서는 형광 펜으로 표시를 해두고 이름과 주소, 학생증 번호, 또는 부모님의 주소 등을 기재해 둔다.
* 밤늦게 홀로 집에 가지 마라.
* 현금 자동지급기는 낮에 이용하라
* 선술집이나 나이트클럽에 있을 때 절대로 혼자서 술을 마시지 마라.
* 현금, 휴대폰이나 랩탑 컴퓨터를 자랑하지 말라. 수표책과 카드를 동시에 가지고 다니지 마라. 랩탑 컴퓨터는 별도의 가방에 넣어 가지고 다녀라.
* 승용차에 혼자 있을 때에는 항상 승용차의 문, 창문, 트렁크(boot)를 잠근다.
* 자동차에 절대로 개인 소지품을 놓아두지 말아라
* 주차는 불빛이 밝은 곳에, 자동차가 많은 곳에 해라. 대학 주차증을 구입 사용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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