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리 상승
* 주택가격 고평가 인식 확산
* 대출규제 강화
한국에서 정책금리의 전면 인상과 함께 한국의 주택용 부동산 가격이 2년 만에 최대 2.8%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한국은행의 연구보고서가 3일 나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신규 아파트 공급 규모와 주택담보대출 규정 등 다른 변수가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한국은행 조사는 정책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영향만을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책금리가 1% 즉 100베이시스포인트(bp) 인상되면, 주거용 부동산 가격의 영향을 분석한 결과 1년 안에 0.4~4.7%, 2년 뒤에는 0.9%~2.8%까지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부동산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7월 마지막 주에 서울 아파트 가격이 거의 3년 만에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던 반면 전국 거래량은 상반기에 사상 최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앞서 5차례에 걸쳐 25bp를 인상한 데 이어 7월 13일 기준금리를 2.25%로 사상 초유의 0.5%P(포인트) 인상했다. 한은은 정책금리가 2.75% 또는 3%에 이를 때까지 올해 몇 차례 더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은은 "실증분석을 실시한 결과, 가계부채가 누증되거나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높은 경우, 금리 상승은 주택가격 상승률을 더욱 큰 폭으로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은은 “주택가격의 고평가 인식이 확산되어 있는 가운데 ▷ 금리상승, ▷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차입 여건이 악화되면서, 하방 압력이 점차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그러나 ▷ 정부의 규제완화, ▷ 정비사업 활성화 가능성, ▷ 신규 공급부족 등은 주택가격 하방 압력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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