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라크 거리국제 평화유지군과 길거리의 어린이. 파괴된 경제 건설이 어린이들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다 ⓒ 사진/AP^^^ | ||
이라크 전쟁 전 상태로 재건하기 위해서는 최소 10여 년의 기간과 900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인 매킨지가 말했다.
영국 비비시(BBC)방송 인터넷 판 1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 매킨지(McKinsey)는 최상의 시나리오로 10년 동안 매년 12에서 15%의 경제 성장률을 달성해야 그 목표가 이뤄질 수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합리적인 추산으로는 10년 동안 년 평균 성장률이 3~5% 수준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재건 비용인데 이라크 석유 판매 대금만으로는 떡 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재건 사업 중의 핵심적인 것은 석유 및 가스 유전시설 복구로 2010년까지 하루 6백~7백만 배럴의 석유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350~400억 달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라크는 사우디 다음으로 세계 제2위의 석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데 현재 하루 150만 배럴밖에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이외에 전기, 수도 및 텔레콤 등 기본 인프라 복구에 100~150억 달러, 1980개의 병원 등 의료시설 재건에 100~200억 달러, 초, 중고등학교 및 제3의 교육시설 재건에 60~120억 달러, 도로 4만 km, 3개의 주요 철도, 3개의 주요 공항, 2개의 항구 등 재건에 수 십억 달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매킨지는 보고서는 말하고 있다.
“이라크는 심각할 정도로 불구상태의 경제이지만 어마어마한 경제적 기회가 있다”고 영국 포린 앤 커먼웰스 사무국은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지속 가능한 회복은 순전히 국제사회로부터 재정적 지원 및 시장 개혁에 달려있다.
현재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라크에 사절단을 파견, 이라크 파괴 정도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양 기관에서는 이라크 복구 이행방안(로드맵)을 작성할 예정이다.
이라크 석유 판매 대금의 적절한 활용과 경제 성장이 실패할 경우 이라크는 가공할 만한 고실업율에 시달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도 전국적인 이라크 파병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미 관계를 고려하고 및 국가의 실익을 위해 파병을 결정한 바 있다. 문제는 이라크 전쟁 이후 우리나라의 전쟁 복구참여가 어느 정도 이뤄질지 그리고 현재 얼마만큼 복구사업 참여에 정부와 업계차원에서 노력 하고 있는지 되짚어 보야 할 시점이다.
지난해 아프가니스탄 전쟁 때에도 우리도 국익차원에서 파병을 하였으나 아프가니스탄 복구사업에 괄목할만한 실적을 얻지 못하고 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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