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하< 美네브래스카주 > 블룸버그=연합뉴스) '미국의 큰 손'으로 알려져 있는 억만장자 투자가인 워렌 버핏의 투자운용사인 버크셔 해서웨이가 올해 최대 200억달 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 버핏은 미국 제2위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업체인 윌리엄스와 통신업체인 레벨3 커뮤니케이션 등에 모두 42억4천만달러를 투자했으나 이는 투자계획의 시작에 불과한 것으로 지적됐다.
버핏은 최근 리먼브러더스 증권과 공동으로 윌리엄스에 2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으며 지난달에는 레벨3 커뮤니케이션스에 1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또 이에 앞서 윌리엄스와 다이너지로부터 가스 파이프라인을 각각 4억5천만달러와 18억8천만달러에 인수했다.
지난해 154억달러의 투자에 이어 올들어 계속된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버핏은 현재 400억달러 이상의 현금 및 단기투자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투자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버핏은 지난 3월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서한을 통해 '올해 최소 50억달러에서 최고 200억달러 규모의 인수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혀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미국의 투자운용사인 페어롬 매피털 매니지먼트의 키스 트로너 애널리스트는 '예외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한 올해는 버크셔 해서웨이에 있어 최고의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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