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이틀 연속 우크라이나에서 극초음속 무기를 사용했다고 발표했다.
VOA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20일 "킨잘 미사일을 발사해 미콜라이우 지역의 코스텐티니우카 정착지 인근에 있는 군 연료·윤활유 저장소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전날(19일) 발표에서도, 18일 킨잘 미사일로 이바노프란키우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과 항공기용 탄약이 저장된 대규모 지하시설을 파괴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킨잘 운용 능력을 갖춘 개량형 미그-31K 전투기 10대가 러시아 남부 군관구에서 전투 임무를 수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Kh-47M2 킨잘은 러시아가 개발한 극초음속 항공탄도 공대지 미사일로,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킨잘 미사일의 사거리가 200km 이상이고, 속도는 마하 10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행의 모든 단계에서 회피 기동을 벌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킨잘에 관해, "기존 방공 시스템을 무력화하는 이상적인 무기"라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달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직전, 푸틴 대통령이 직접 시험 발사를 참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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