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대선 개입 논란..."후보 영상 일방적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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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대선 개입 논란..."후보 영상 일방적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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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이대로 방치하면 결국 '부정선거' 이슈로 번질 가능성 커

구글이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선거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복수의 제보자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대통령 후보로 나온 허경영 후보의 영상을 올리면 유튜브에서 지속적으로 삭제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정치적으로 우파 성향의 유튜브 콘텐츠에 대하여, 별다른 이유없이 수익창출을 금지시키거나, 계정 자체를 삭제하는 등의 탄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파로 일컬어지는 정치 유튜버들에 대해 대거 계정 삭제 및 경고 조치를 내리면서 유튜브가 정치적으로 편향되었다는 비판이 거세게 나온 적은 있지만, 특정 대통령 후보의 영상을 삭제 처리하고 해당 계정을 사전 경고없이 정지하는 편향성까지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로 지난 12일 홍대 거리에서 촬영된 허경영 후보의 거리 연설이 담긴 영상이 유튜브 본사에 의해 별다른 이유 없이 무단으로 삭제되었다. 유튜브 측에서는 "커뮤니티 가이드를 위반" 이라는 이유를 밝혔지만 구체적인 위반 사안은 알려주지 않고 있다. 

허경영 후보의 발언은 "민간 여론 조사에서 자신을 끼워주지 않는다는 점을 성토한 내용, 자신을 빼고 TV토론을 진행한 것은 부정선거라는 내용,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지원금을 얼마를 주겠다는 내용 등으로 유튜브가 해당 계정을 삭제할 정도로 크게 문제가 될 내용은 보이지 않았다.

이 문제는 비단 허경영 후보 한 사람에게 국한되지 않는다.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 누구라도 유튜브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단으로 삭제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후보의 정책에 관련해서도 유튜브가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나설 가능성도 있다는 점은 충격적이다. 

전문가들은 "도무지 왜 특정 정치인의 영상이 삭제되는 것인지 알 수 없으며, 이는 1인 미디어들의 활동을 심각하게 위축시켜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해 칠 수 있는 심각한 행위이다"라고 입을 모은다. 

세계 최대의 영상 플랫폼으로서 이미 언론의 기능을 일정부분 대신하고 있는 유튜브가, 특정 정당, 특정 정치인에 대한 탄압을 한다는 것은 큰 정치적 이슈로 번질 수 있는 사안이다. 

일부 제보자들은 "같은 영상이라 하더라도, 정치인이 운용하는 채널의 영상은 그대로 두고, 중소형 유튜버의 영상을 귀신같이 찾아내서 삭제를 한다"라고 유튜브의 일관성 없는 정책을 성토했다. 

"어떤 채널에서는 삭제한 것에 대해 항소를 하면 채널을 정상화 시켜주고 있으나, 특정 채널은 항소를 해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여 정책에 일관성이 없다"라는 불만이다. 

이렇게 구글이 한국의 언론을 말살하고 횡포를 부리는 가운데 피해자는 1인 미디어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고 있다. 

자유롭게 영상을 제작하여 개인의 창의성을 극대화하도록 했던 본래의 취지가 무색해 진 가운데, 특정 정치성향만을 옹호하고, 나머지 성향의 콘텐츠를 무단 삭제하고 검열하는 행위는 큰 문제라는 지적이다.

유튜브는 지난 미국 대선에서도 트럼프에 관련된 영상을 무단으로 삭제하기도 했으며, 최근 백신 관련한 콘텐츠도 자신들이 마치 전세계 방역전문가로 행세하면서 의료 관련 사안에 대한 검열에 몰두하는 황당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 

세계적으로 구글 자체가 좌경화 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유튜브가 실질적으로 대한민국의 대선에 개입된 모양새를 띄게 되면서, 정치권에서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튜브의 편파적인 알고리즘 하나가 곧 바로 왜곡된 여론 형성으로 직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유튜브가 현재 민언련 등 특정 정치색을 갖고 있는 언론노조의 압력을 받아 편파적인 검열을 진행하고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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