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교수가 “일본 자위대가 ‘참수작전’ 능력을 강화해 중국과 북한을 위협해야만 평화를 이룰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22일 이포크타임스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의 핵심 브레인 중 한 명인 시마다 요이치(島田洋一) 일본 후쿠이(福井)현립대 교수는 지난 2월 7일, NTD TV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일본은 북한과 중공의 이중 공격을 받는 심각한 상황 속에 놓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참수작전(Decapitation strike)은 적의 핵심 수뇌부를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제거하는 작전이다.
시마다 요이치 교수는 일본 국가기본문제연구소 평의원 겸 기획위원, 북한 납치피해자를 구출하는 전국협의회 부회장, 일본 산케이(産經)신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는 우익 성향 정치학자다.
시마다 교수는 “일본 정부가 적 기지 공격 능력과 군사 훈련에만 의존해 일본의 안보를 보호하는 건 충분하지 않다”며 “중공 정권이 일본을 군사적으로 침략한다면 일본이 중공의 지휘 본부에 파괴적인 공격을 가해야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일본은 최대 속도 마하 10이 넘는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를 저지할 수 없다”며 “일본은 이런 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북한 지휘부에 보복 공격을 가할 능력을 갖춰야 북한을 억제할 수 있으며 다른 방법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른바 ‘참수작전’은 논란을 불러올 수 있지만, 최소의 대가로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이는 중공과 북한의 집권자들이 매우 두려워하는 방식으로, 이렇게 해야만 동아시아 지역에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사평론가 란수(藍述)는 시마다 교수의 발언을 두고 “일본 국민들이 중공의 확장을 얼마나 우려하는지 잘 보여준다”며 “중공 경제의 성장, 북한 지원,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지속적인 도발로 인해 중공과 북한은 사실상 일본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덧붙여 “시마다 교수의 발언은 사실상 일본 정부에 중공을 억제할 수 있는 무기를 생산하고, 자국의 안보를 위해 중공과 군비 경쟁을 벌일 것을 촉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9월 16일, 기시 노부오(岸信夫) 일본 방위성 대신은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센카쿠 열도와 동중국해 기타 지역에서 벌어지는 중공의 행동에 일본은 첨예하게 맞설 것이며 중공의 위협에 대응해 필요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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