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태안 특별법' 통과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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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태안 특별법' 통과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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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지원비 지원 안돼, 선지원 후정산' 필요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27일 의원,지지자 등 6600여명과 함께 태안 구름포에서 기름때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7일, 서해안 선박 기름 유출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안 의항리 구름포와 만리포 해수욕장 등을 찾아 바위의 기름을 닦아내는 방제작업에 나섰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박 전 대표의 미니홈피 700만번째 방문자들과의 기념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박 전 대표는 오전에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구름포 해안에서 자원 봉사자들과 해안 기름제거 작업에 참가했으며 점심식사 뒤 태안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주민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군수님과 주민들이 지금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지역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말해달라"며 "늦어지고 있는 생계비 지급이 내일모레까지 이뤄질 것이며 국가의 선 보상금 지급 등의 내용 등을 담고 있는 '태안 특별법'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전 대표, '생계지원비 지원 안돼 안타깝다'

박 전 대표는 기름 유출사고 대책과 관련해선, "피해주민들이 살길이 막막하니까 보상금을 빨리 받고 나중에 정부가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정부차원에서 생활기반을 다시 만들고 기반시설에 대해 투자를 하는 일들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우선 생계지원비가 제대로 지원이 되지 않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며 "빠른 보상을 통해 생계를 지원하고 나중에 국가가 구상권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무엇보다 어업기반에 대한 투자와, 관광 등에 대한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면서 "한나라당에서 발의한 특별법이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는 만큼, 힘들겠지만 희망을 잃지 말고 국민이 함께 하고 있으니 힘을 내달라"고 위로했다.

태안군수, '정부 선보상과 후정산 필요'

이 자리에서 진태구 태안군수도 "정부의 선보상과 후정산이 필요하다"며 "우리의 어려움을 정치권이 충분히 간파하고 해결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날카로운 지적도 있었다. 한 주민은 "주민들은 앞으로 할일도 많고, 증거보존, 손해사정, 변호사 비용 등 많은 돈을 들여야 한다"면서 "하지만 어민들은 돈이 없는 만큼, 용역비를 충분히 국비로 보내서 영세어민들도 챙겨달라"고 지적했다.

주민생존대책위 한 주민도 "당장의 생계비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계속되는 생활에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신경써달라. 지금 생계비로는 세금밖에 못낸다"며 유류 유출 사고의 경위와 관련해서도 "검찰의 수사를 어느 누구도 납득하지 않는 만큼, 국회 차원에서라도 진상특위 등을 구성해서 확실한 조사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서청원 전 대표외 지지자들 6600여명 참가

박근혜 대표는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지지자들을 격려한 뒤 태안군청에 지지자들이 모금한 성금을 전달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 했다. 봉사활동에는 박근혜 지지자들 6600여명이 참가했다.

이 날 자원봉사에는 서청원 전 대표를 비롯, 김영선, 김태환, 김학송, 김학원, 박세환, 서상기, 송영선, 안명옥, 엄호성, 유기준, 유정복, 이규택, 이진구, 이혜훈, 정갑윤, 한선교, 허태열 의원 등 계파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 계파 파워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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