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총선, 야당 국민당 압승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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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총선, 야당 국민당 압승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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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총통선거, 국민당 마잉주 주석 유리한 고지

^^^▲ 야당인 국민당 지지자들이 총선 압승을 축하하고 있다.
ⓒ AP^^^
지난 12일 실시된 대만 총선에서 집권 민진당이 참패하고 야당인 국민당이 압승을 거둬 대 중국관계 변화를 예고하고 있으며, 오는 3월 총통 선거에서도 국민당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이날 실시된 선거에서 대만 독립을 주창하고 있는 현 집권당인 민진당(DDP=Democratic Progressive Party)은 총 의석수 113개 중 겨우 27석을 확보하는데 그쳤으나 야당인 국민당(KMT)등은 86석을 차지해 압승했다.

오는 3월 실시되는 총통선거의 전초전 성격의 이번 총선에서 국민당이 압승함으로써 마이주(馬英九, Ma Ying-jeou) 국민당 총통 후보의 승리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민진당 주석인 천수이볜 대만총통은 이번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당 주석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번 총선 결과는 현 집권당 정부의 실정(失政)과 경제 침체, 그리고 양안(중국-대만)간에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데 따른 유권자들의 불만이 표출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총선 결과 대만 독립을 주창해온 민진당이 참패함으로써 국민당 주도의 중국과의 화해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타이완(대만)은 중국 영토의 일부라고 줄기차게 주장해오고 있는 가운데 집권 민진당은 대만 독립을 강력히 주장해 중국과의 팽팽한 긴장관계를 유지해왔다. 대만과 중국은 지난 1949년 마우쩌뚱(모택동)과 장카이석(장개석)간의 유혈 내전으로 분리됐다.

현 총통 천수이볜이 지난 2000년 총통 취임 이후 종전의 대만과 동맹국이었던 차드, 코스타리카, 도미니카, 그라나다, 라이베리아, 마케도니아, 세네갈 및 바누아투 등 8개국이 대만에 등을 돌리고 중국과 관계를 맺는 등 천 총통의 대 중국 강성 정책에 따른 양안 갈등이 특히 유권자들의 불안을 가중 시킨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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