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과거 대장동 개발 사업을 담당했고 21일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공) 개발1처장에 대해 “시장 재직땐 몰랐다”고 했다. 그냥 잘 모르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그런 사람의 존재 자체를 나중에야 알았다’는 취지로 말했다. 하지만 이 후보는 성남시장이던 2015년 1월 다녀온 9박11일 해외 출장에서 김 처장과 여러 장의 기념 사진을 함께 찍은 사실이 드러났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3일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링크하고 “이재선 씨 말대로 이 분은 ‘입만 열면 거짓말’, 숨쉬는 것만 빼고는 다 거짓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닉슨은 거짓말 때문에 탄핵대상이 됐는데...”라며 “이 분이 그동안 해왔던 거짓말들 총정리를 한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그나저나 TV 인터뷰에서 김문기 씨 얘기가 나오니 '미치겠다'면서 으흐흐 웃는 모습이 참으로 섬뜩하게 느껴지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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