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이 동구청과 2022년부터 서로나눔교육지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로써 울산의 5개 기초지자체 모두가 울산교육청과 함께하는 ‘서로나눔교육지구’를 공동 운영하게 된다.
노옥희 교육감은 21일 정천석 동구청장과 함께 동구지역의 교육협력 사업을 더욱 본격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서로나눔교육지구(혁신교육지구)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의 교육력을 높이기 위해 교육청과 기초지자체의 협력으로 공동 운영되고 있는 혁신교육지구는 전국 227개 지자체 중 190개로 확산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중구와 남구가 지난해부터 서로나눔교육지구를 운영해 왔다고 올해 울주군(7월20일)과 북구(9월30일)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가 있다.
울산교육청은 이번 동구와의 업무협약을 끝으로 내년에는 5개 기초지자체 모두가 서로나눔교육지구를 공동으로 운영하게 된다.
서로나눔교육지구 사업은 기초지자체와 교육청이 각 2억원의 예산을 대응 투자해 총 4억의 교육경비로 지자체별 특색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2022년부터 본격 운영되는 교육청과 동구의 서로나눔교육지구 사업은 크게 ‘지역연계 교육과정 운영’, ‘지역 교육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체험교육 지원’, ‘마을과 학교를 이어주는 교육 징검다리 사업’, ‘동구만의 색깔있는 특색교육’으로 구분된다.
지역연계 교육과정 운영은 ‘초등학생 창의진로교실 운영’, 메타버스 및 코딩교육과 함께하는 ‘스마트 융·복합 인재육성 프로그램 운영’, ‘미래형 고교학점제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교육 역량강화를 위한 체험교육으로는 지역의 현대예술회관과 연계하여 운영하는 ‘문화예술체험 교육’과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광장 및 방학 영어캠프’로 운영된다.
마을과 학교를 이어주는 교육 징검다리 사업은 ‘청소년 마을교육 활동가 양성’ 및 학교 밖 마을에서 다양한 경험과 개방적 사고를 일깨워 주기 위한 ‘청소년 마을자치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동구의 색깔있는 특색교육으로는 상급학교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학년 전환기 징검다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생활과학교실’, 동구 혁신교육의 색깔 있는 정책방향 설정을 찾아가는 ‘민·관·학 거버넌스 운영’으로 연계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서로나눔교육지구 업무협약을 준비하면서 양 기관은 공동으로 지역의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지역의 교육적 수요를 조사하는 동시에 진로지원센터와 자원봉사센터 등 지역의 청소년 활동에 열성적인 기관들도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또, 내년부터 운영되는 사업의 효율적 운영과 활성화를 위해서 시교육청과 강북교육지원청 초·중등교육지원과, 동구청이 관련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보다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사전 준비를 튼튼하게 다져왔다.
노옥희 교육감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교육청과 동구청이 함께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내일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앞으로 동구의 교육력이 더욱 증진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울산시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5개 기초지자체에 대한 교육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천석 동구청장 또한 “이번 서로나눔교육지구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력을 통해 동구 관내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더욱 다양하고 깊이 있는 교육복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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