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내년 3차례 금리 인상”
스크롤 이동 상태바
美 연준 “내년 3차례 금리 인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월까지 제로 금리 유지...이후 0.25%씩 인상 적절”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되면서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시작한 경기부양 프로그램을 조기에 종료한다고 밝혔다고 에포크타임스가 16일 전했다.

그동안 연준은 매월 1200억 달러씩 국채 등 자산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돈을 풀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 경기를 부양해왔다. 이번 발표대로라면 이달 말부터 매월 300억 달러씩 줄여 내년 3월에 자산매입을 종료한다.

자산매입 종료 이후에는 금리인상이 기다리고 있다.

연준 관계자들은 자산매입 기간에는 금리 인상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내년 3월까지는 ‘0’(제로) 금리 수준을 유지하고 그 이후부터 단계적으로 총 3차례 걸쳐 0.25%씩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9월 FOMC 정례회의 후 기준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한 것과는 확연히 달라진 것이다.

연준 관계자들은 또한 2023년에 금리 인상을 3회 실시해 연말까지 1.50%로 올리고, 2024년에 2회 추가 인상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테이퍼링을 앞당긴 결정은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강력한 노동회복 때문”이라며 “최근 몇 달간 일자리 증가세가 확고했으며 실업률도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미국의 경제 회복에 있어서 실망스러운 지표는 노동참여율이라며 노동력 부족이 단기간에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우려했다.

미국의 실업률이 최근 몇 달 동안 상당히 개선되었지만,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은 일자리로 돌아가는 것을 망설이고 있다. 10월 노동참여율은 61.6%로 4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가 미국 경제를 타격하기 직전인 지난해 2월(63.3%)을 밑돈다.

노동참여율은 전체 노동가능 인구에서 일하는 사람과 구직 중인 사람의 비율을 뜻한다. 노동참여율 61.5%는 현재 미국에서는 일할 수 있는 사람 10명 중 4명만이 일하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한창 일할 핵심생산인구인 25~54세 근로자들의 일터 복귀를 미루면서 사업주들은 부족한 인력을 구하기 위해 임금을 인상하고, 이는 다시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