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술은 ‘라이겐드 다중화 기술’로써 항체 신약 분야의 ‘항체인간화 기술’에 견줄 만큼 단백질 신약 개발 분야에서 핵심적인 원천기술이다. 제넥셀세인은 이번 ‘라이겐드 다중화 기술’ 특허취득으로 인해 라이겐드 단백질들을 신약으로 개발할 수 있는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하게 되었다.
라이겐드 단백질이란 혈액이나 림프관을 통해 우리 몸을 돌아다니거나 세포와 세포 사이의 간극을 통해 이동하는 단백질들로서 세포 표면에 있는 수용체에 붙어서 세포의 성장, 분화, 기능, 죽음 등을 조절하는 물질이다.
예를 들어 인슐린, 성장호르몬, 빈혈치료제 EPO, 인터페론 등이 라이겐드 단백질의 대표적인 예다. 이들은 낱개씩 존재하는 단량체(monomer)로도 충분한 활성이 있어서 약으로 개발된 경우다. 그러나 싸이토카인(cytokine), 호르몬(hormone), 세포성장인자 (growth factor), 혈관생성인자, 신경이나 면역세포 활성화 인자, 비만억제인자 등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라이겐드 단백질 중에는 질병을 치료하는 데 매우 유용할 것으로 과학적으로 입증되었지만 단량체(monomer)로는 그 약효가 적어서 약으로 개발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라이겐드 단백질들은 우리 체내에서 대개 2개체(dimmer)나 다중체(multimer) 등과 같이 여러 개가 함께 묶여서 그 기능을 발휘하지만 인위적으로 실험실이나 공장에서 생산할 경우에는 단량체로 존재하여 약으로써의 효용성이 없다.
제넥셀세인은 라이겐드 단백질에 코일드코일(coiled-coil) 구조단백질 부분을 결합시켜서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는 신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제넥셀세인이 현재 개발중인 콤프앤지원 혈관생성촉진제도 이 원리가 적용된 예 중에 하나이다.
콤프앤지원의 경우 ‘앤지오포이에틴원’이라는 혈관형성 촉진인자가 단량체로써는 약효가 없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이를 5개로 묶는 ‘콤프’라는 코일드코일(coiled-coil) 구조단백질 부분을 결합시킨 경우이다.
제넥셀세인은 이번 ‘라이겐드 다중화 기술’을 이용해서 암세포괴멸인자, 면역세포 활성화 인자, 비만억제인자 등의 여러 가지 라이겐드 단백질들을 신약으로 개발해 나감으로써 항체 및 세포수용체 신약 파이프라인에 라이겐드 단백질 신약 파이프라인을 대폭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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