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여고생 등 청소년 性매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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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여고생 등 청소년 性매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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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생활고에 부모가 “돈 벌어오라” 매춘 강요도

북한에서 미성년자와 고급중학교(고등학교에 해당) 여학생에 대한 성매매 행위가 도시부에서 확산, 당국이 청년조직을 통해 단속하기 시작했다고 아시아프레스가 최근 보도했다.

매체의 함경북도 거주 여성 소식통은 "청년동맹 내부에서 여고생 등 청소년의 매춘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고 철저히 근절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며 ”적발되면 소년교양소(소년원)에 보낸다고 하는데 주위 사람과 여학생들에게 물어보니 상상 이상으로 심각해 놀랐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중국과의 국경을 봉쇄해 버리는 등 김정은 정권의 과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으로 국내 경제는 마비 상태에 빠졌고 모두 현금 수입이 격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난에 시달리다 성매매로 내몰리는 여성이 늘어나 단속이 심하다는 사실은 알고있었지만 청년동맹이 내부 통제에 나설 정도로 심각해진 것은 몰랐다고 덧붙였다.

수식통은 "생활이 어려워 매춘으로 돈을 버는 17살 고급중학교 학생의 말을 들어보니 자기 주위에도 돈을 벌기 위해 일상적으로 몸을 파는 아이들이 몇 명 있다고 한다“며 ”그중에는 특정 부자한테서 원조를 받는 아이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 학생이 성매매를 할 경우 보통 중국 돈으로 50~150위안, 많이 받으면 200위안도 받을 수 있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10위안은 약 1,840원 내외이다.

북한에 러브호텔이 있을 리 없다. 단속의 눈도 매섭다. 장소와 비밀유지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소식통은 "단속의 눈을 피해 남자들은 여자아이를 집에 데리고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며 “매춘은 '비사회주의' 행위라고 엄중한 단속 대상이라서 최근에는 아이들이 서로 자신의 손님을 소개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또 젊은 세대의 의식 변화도 언급했다.

그는 "물론 살기 어려운 게 매춘이 늘어나는 가장 큰 이유로 부모가 미성년 딸에게 '밖에서 너도 돈 벌어오라'라고 매춘을 강요하는 경우도 있지만 의식 변화도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학생 중에서는 몸을 팔아서 어른보다 더 많이 버는 아이도 있다“며 ”여러 가지 사고 싶은 게 많은 나이라서 그렇겠지만 성관계나 윤리에 대한 관념도 놀랄 정도로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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