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기존의 평산 공장을 통해서 핵무기에 필요한 우라늄을 모두 입수할 수 있는 것 외에 대량의 미광(제련 과정에서 생기는 폐기물)을 찍은 위성 화상으로부터 북한이 현재보다 훨씬 많은 우라늄을 제조할 수 있는 것을 암시한다고 10월 발표된 새로운 학술연구가 이렇게 결론지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4일 보도했다.
북한은 2017년 이후 핵무기 실험을 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무기 증강을 계속하겠다고 밝혔고, 올해는 무기급 플루토늄을 제조한 것으로 알려진 원자로를 재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술지 ‘과학과 글로벌 안보(Science & Global Security)’는 미 스탠퍼드대 연구자들과 애리조나 주 광산컨설팅회사들의 연구를 인용, “북한은 (우라늄) 생산량을 늘릴 수 있으며, 다른 우라늄 공장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구보고는 DPRK(북한의 정식 명칭의 약자)가 지금까지 이용해 온 것보다 훨씬 큰 제련 능력이 있어 보이는 것은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원하면 언제든지 대량의 우라늄을 제련할 수 있고, 또 천연 우라늄을 제조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분석가들에 따르면, 평산 우라늄 농축공장과 이에 부수되는 광산은 북한이 유일하게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우라늄 정광(Yellowcake, 예로케이크)의 공급원이다.
북한 핵무기에 대한 정보는 제한돼 있지만, 과학국제안보연구소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소장은 로이터 통신에 “북한이 연간 핵탄두 4~6기의 재료를 제조할 능력이 있다고 추정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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