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들어 가는 일본의 수출에 무역적자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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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어 가는 일본의 수출에 무역적자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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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국내총생산(GDP) 회복 불투명
“일본의 교역조건은 계속 나빠지고 있다. 기업 코스트의 증가는 수익 감소가 될 뿐만 아니라, 가솔린이나 등유의 급등이 계속 되면 가계 부담은 심각해진다”고 야마토 증권의 이와시타 이코노미스트는 지적하고, “10월 말의 20개국·지역(G20) 정상회의에서 주요 산유국에 증산을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 : 유튜브)
“일본의 교역조건은 계속 나빠지고 있다. 기업 코스트의 증가는 수익 감소가 될 뿐만 아니라, 가솔린이나 등유의 급등이 계속 되면 가계 부담은 심각해진다”고 야마토 증권의 이와시타 이코노미스트는 지적하고, “10월 말의 20개국·지역(G20) 정상회의에서 주요 산유국에 증산을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 : 유튜브)

일본의 무역 수지가 적자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9월에도 자동차의 감산 등으로 대미 수출이 7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서는 등 일본의 수출 증가가 둔화하는 한편 고유가에 수반하는 수입액의 증가의 영향으로, 예상을 뛰어 넘는 적자폭이 기록됐다.

고유가가 계속되면 가계소비에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돼 정부가 예상하는 것처럼 올해 안에 국내총생산(GDP)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지는 여전히 가늠하기 어렵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일본 재무성이 20일 발표한 9월 무역통계 속보에 따르면, 무역수지는 6228억 엔(63,799억 원) 적자였다. 2개월 연속 적자로 적자폭은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예측 중앙치(5192억 엔의 적자)를 웃돌았다.

철강과 광물성 연료 수출이 늘면서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3.0% 증가한 68412억 엔 (70812억 원)으로 7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감산 대응이 계속되는 자동차 수출이 40.3% 감소해 전체 수출 증가율은 둔화됐다.

반면 수입은 38.6% 늘어난 74640억 엔(764,612억 원)으로 9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 수입액을 기록했다. 고유가에 수반하는 원유의 수입액이 약 2배로 증가, 전문가 사이에서는 자원 가격이 높게 머무를 것으로 보여, 당분간 무역수지의 적자 기조가 계속 될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 가계 직격탄 우려

고유가는 GDP의 절반을 차지하는 개인소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WTI(미국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지난 17(현지시간) 7년 만에 최고치인 배럴당 83달러를 넘어섰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 달, 세계의 석유 수요가 10월에는 4개월 만에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10월 수요는 하루 160만 배럴까지 급증, 연말까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 내에는 탈탄소의 흐름으로 천연가스가 급등하고 있는 것도 원유 시세에 영향을 주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있어, 향후 안정세를 보일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나가하마 도시히로(永浜利広) 제일생명경제연구소(第一生命経済研究所)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가가 평균 80달러로 추산하면 후반기부터 1년간 가계 부담을 2.8만 엔, 90달러라면 3.3만 엔 증가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금 중앙금고(信金中央金庫)의 츠노다 타쿠미(角田匠) 수석주임 연구원은 지금의 고유가가 계속 되면 연간 0.3%포인트 정도의 GDP 하락 요인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G20에서의 대응 기대

일본 정부는 올 7월의 경제재정 자문회의에서 “GDP2021년 중에 코로나 이전의 수준을 회복한다는 견해를 공유해, 당초의 올해 안에 회복이라는 상정을 3개월 앞당겼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서비스 소비가 회복되고, 수출 및 설비투자도 증가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매월 실시하고 있는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등의 영향으로 3~9월기 GDP 예상은 달이 갈수록 하향 수정되어 10월 시점에서 전기대비 플러스 0.2%(연율 0.8%)가 됐다. 4분기 대비 플러스 1.2%(전분기 대비 4.5%)로 예상됐다.

만일 7~9월기 GDP가 전기대비 제로(zero)성장이었을 경우, 코로나 이전의 경제수준을 회복하려면 10~12월기는 전기대비 플러스 1.4%(연율 5.8%이상)가 필요하다는 게 닛세이 기초연구소의 사이토 타로(斎藤太郎) 경제조사 부장의 견해이다. 원유가격 상승과 동시에 수출이 포화 상태에 서는, 정부의 시나리오대로 경제가 회복될지는 예측할 수 없다.

일본의 교역조건은 계속 나빠지고 있다. 기업 코스트의 증가는 수익 감소가 될 뿐만 아니라, 가솔린이나 등유의 급등이 계속 되면 가계 부담은 심각해진다고 야마토 증권의 이와시타 이코노미스트는 지적하고, “10월 말의 20개국·지역(G20) 정상회의에서 주요 산유국에 증산을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 정부는 18일 고유가 대응으로 관계 각료회의를 실시, 11 월 초순에 개최 예정의 석유 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에 의한 “OPEC 플러스를 향해 산유국에 증산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로이터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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