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신문>은 박지원 비자금의 인터넷언론 유입설 대상이 <오마이뉴스>라는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고 나섰다. ⓒ 독립신문 화면^^^ | ||
특검 관계자를 통해 알려진 박지원 씨 비자금 일부의 인터넷언론 유입설에 대해 대표적인 보수 인터넷 매체인 <독립신문>이 ‘해당 인터넷 언론이 <오마이뉴스>가 아니냐’는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독립신문>은 비자금 인터넷언론 유입설에 대해 단 한 차례도 보도하질 않고 있는 <오마이뉴스>를 향해 왜 이를 보도하지 않느냐며, 비자금 유입설에 관련된 인터넷언론이 <오마이뉴스> 아니냐고 추궁하고 있다. 한편, <오마이뉴스>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대응을 자제하고 있다.
독립신문, ‘박씨 비자금, 오마이뉴스 유입의혹’ 강력 제기
<독립신문>은 지난 8일 ‘평소와 다른 그들의 침묵?’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박지원 씨 비자금, <오마이뉴스> 유입 의혹’을 강력히 제기했다.
이 기사는 ‘박지원 씨의 비자금 중 1억~2억 원이 모 인터넷 언론사 관련계좌로 들어간 정황을 포착했다’는 지난 2일자 중앙일보 기사를 인용하며, ‘대표적 인터넷언론 중 하나인 <오마이뉴스>는 이에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독립신문>은 “아무것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의혹만 부풀리고 독자에게 책임져야 하는 기사는 쓰지 않겠다”는 <오마이뉴스> 기자의 말을 인용한 후 “그러나 <오마이뉴스>의 검색창에서 ‘의혹’이라는 단어를 치면 6월 한달간 제목에 ‘의혹’이라는 단어를 넣은 기사를 36건이나 볼 수 있다”며 <오마이뉴스>의 보도행태를 비판했다.
또한 <독립신문>은 “기자가 <오마이뉴스>의 연루설을 얘기하지 않았음에도 ‘연관 시 해명이라는 답을 거듭 강조했다”며 ‘정말 연루돼 있는 것이 아니냐는 식’으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독립신문>은 그밖에 <프레시안>과 <한겨레신문>에도 ‘비자금 인터넷 언론사 유입설’을 왜 기사화 하지 않았느냐고 묻고 있다.
오마이뉴스 “까놓고 얘기하는 것이 좋다”
이 기사를 접한 <오마이뉴스>는 <독립신문>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을 자제하는 모습이다. <오마이뉴스> 정운현 편집국장은 “이 기사는 일고의 가치가 없다”며 “독자들이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국장은 “자신으로선 (비자금 유입설에 대해) 확인할 게 없다”고 말하고 “만약, 그 대상이 <오마이뉴스>라면 까놓고 얘기하는 것이 <오마이뉴스>에게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로서는 (독립신문에 대한) 대응을 생각하거나 준비한 것은 없다”며 “이후 상황전개를 보아 내용들이 적합할 때 대응,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0일 <오마이뉴스>는 박지원 씨에게 유입됐다는 현대 비자금 150억원에 대한 ‘특별취재팀’을 구성하고 그 첫번째로 이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로 파악되는 ‘김영완’에 대한 기사를 실었다.
네티즌, 독립신문의 보도행태 비판
비자금 인터넷언론사 유입설 조사해야
박지원 씨 비자금 인터넷 유입설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은 ‘독립신문의 보도행태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이에 대한 조사는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윤봉팔(32)이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의혹을 내비친 특검팀 관계자에 대해서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지적하고 “의혹이 있는 부분은 특검이 아닌 검찰에서라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Gereth(33)라는 네티즌은 “의혹만을 가지고 기사를 쓰는 행태는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하고 “인터넷 언론이 사실을 명확히 하는 데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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